싱가포르항공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고춘퐁 (goh choon phong, 47세)을 임명했다고 3일 발표했다. 고춘퐁 ceo 내정자는 2010년 12월 말에 임기를 마치는 현 ceo 추춘셍 (chew choon seng) 의 뒤를 이어, 2011년 1월 1일부터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 취득 후 1990년 싱가포르항공에 입사한 고춘퐁 내정자는 지난 20여 년간 싱가포르 및 해외 각지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올해 초까지 4년 간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인 싱가포르항공 카고 (singapore airlines cargo)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싱가포르항공 마케팅 부사장과 silkair의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현 싱가포르항공 ceo인 추춘셍은 “경기가 회복되고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는 지금이야 말로 싱가포르항공에 새로운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춘퐁은 지난 20년 간 싱가포르항공에서 마케팅, it, 재무 그리고 화물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은 훌륭한 인재로 싱가포르항공의 최고경영자가 되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항공 회장 스티븐 리(stephen lee)는 “지난 7년간 ceo 추춘셍은 sars 및 글로벌 금융위기 등 다수의 힘든 상황을 훌륭하게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항공을 글로벌 업계에서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www.singaporeair.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