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프랑스 영화축제 개최

가평 쁘띠 프랑스에서 프랑스 문화의 향기를 즐겨보세요

박소영 | 기사입력 2010/09/08 [14:10]

제1회 프랑스 영화축제 개최

가평 쁘띠 프랑스에서 프랑스 문화의 향기를 즐겨보세요

박소영 | 입력 : 2010/09/08 [14:10]
2010년 9월 11일 토요일 11시부터 프랑스 영화축제의 성대한 막이 열린다. 이번 개막식에는 fff2010(french film festival 2010) 홍보대사인 마리안 파스케(marie-anne pasquet)씨가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마리안 파스케씨는 kbs <미녀들의 수다>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녀로 출연해 프랑스 문화전파사로 활동했다. 건국대학교 영화과 연출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그녀는 친구들 사이에서 알려진 영화광인 만큼, 이번 프랑스 영화 축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개막식 초대 공연에는 2010년 프랑스 대사관 주최 샹송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오민주(가톨릭대 프랑스어문화학과4)학생, 1등을 수상한 최혜은(안산 원곡고등학교3)학생이 프랑스 음악 문화의 진수인 샹송을 들려줄 예정이다.

개막작은 아펙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하는 버터플라이(le papillon, the butterfly / philippe muyl)로 결정되었다. 버터플라이는 2003 시애틀 국제 영화제, 2003 지포니 영화제, gnam fest award 초청,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2005) jiff 최고인기상 등 다양한 국제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세자르상 연기상을 세 차례나 받은 프랑스의 관록있는 배우 미셀 세로와 <뽀네뜨>를 연상시키는 깜찍한 끌레어 보니쉬가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고집불통 할아버지 줄리앙과 말괄량이 소녀 엘자의 동행을 담은 아름다운 작품이다. 신비의 나비 이자벨을 찾으러 떠나는 이들이 마지막에 찾은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다가오는 9월 11일 쁘띠프랑스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프랑스 영화 축제 기간 동안에는 총 14편의 프랑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쁘띠프랑스 내 총 3개 관에서 영화가 상영되는데, 1관은 200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들이 상영되며, 2관 세미나실은 마니아관으로 운영, 프랑스적인 고전 영화들이 상영된다. 또, 3관 소극장에서는 대중적인 가족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상영작은 버터플라이, 코러스, 유윌미스미, 세 남자와 아기바구니, 팡팡튤립, 레이디스 앤 젠틀맨, 마이크로 코스모스, 프린스 앤 프린세스, 아더와 미니모이, 리틀비버, 제네시스, 아주르와 아스마르, 꼬마니꼴라, 마지막 수업 총 14편이다. <코러스 (les choristes)> 등 모든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는 영화들부터 프랑스의 여가수 파트리샤 카스(patricia kaas)가 매혹적인 노래를 선사하는 음악 영화 <레이디스 앤 젠틀맨 (and now... ladies and gentlemen)> 등 프랑스 영화 마니아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에는 프랑스 대표 음식을 맛보고,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프랑스 문화 체험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9월 11일 11시 개막 행사는 프랑스식 핫도그가 장식하게 된다. 개막일 당일 쁘띠프랑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프랑스의 대표 브레드인 바삭한 바게뜨와 프랑스 디종(dijon)지방의 특산품인 톡쏘는 디종 겨자, 소시지의 나라인 유럽 독일 소시지, 세 가지 특산품이 어우러져 황홀한 맛의 향연을 벌이는 프랑스식 핫도그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더불어 쁘띠프랑스는 프랑스 영화 축제를 맞아, 행사 기간 동안 프랑스 길거리 음식의 또 다른 대표주자인 크레페와 당일 아침 구워낸 크로와상을 비롯, 다양한 프랑스식 브레드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카페테리아 비스트로에서는 프랑스식 가정식인 시푸드 그라탕을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및 유럽의 희귀 인형 200여 점을 모아 선보이는 ‘유럽 인형 전시회’에서는 프랑스 문화의 화려함부터 서민 생활의 소박함까지 프랑스 문화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화려함을 뽐내는 ‘포셀린 레이스 인형’, 앤틱 인형의 대명사격인 도자기풍의 ‘비스크 인형’, 소박함이 묻어나는 서민적 이미지의 ‘빈티지 인형’, 세상에 단 하나뿐인 ‘헝겊 인형’, 극인형인 ‘마리오네트’, 현대의 패션모델 격인 ‘패턴인형’, 따뜻한 밥을 항상 준비해 두시는 어머니의 정을 느끼게 하는 ‘보온용 인형’, 각종 바느질 쌈으로 장식한 반짓고리 ‘방물장수 인형’ 등 기능과 예술성이 가미되어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는 과거와 현재의 희귀 인형들을 한자리에 모아 신기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쁘띠프랑스에서 단독으로 주최하는 행사가 아니라, 프랑스 대사관, 프랑스 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가평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쁘띠프랑스는 지난 7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프랑스 문화원과 mou를 맺었다. 이번 프랑스 영화 축제는 두 기관의 협약의 발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쁘띠프랑스 회장은 “쁘띠프랑스가 내국인에게는 프랑스 문화 향유와 이색 경험의 장을 제공하고, 외국인들에게는 한 번쯤 방문해볼 문화명소 손꼽히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 유치 및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임을 밝히며, “그런 의미에서 제 1회 프랑스 영화 축제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문의 : 031-584-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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