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스티발, 티저 포스터

태초에 여자와 남자가 있었으니 하기에 좋았더라 그 실체는

이민희 | 기사입력 2010/09/29 [10:27]

영화 페스티발, 티저 포스터

태초에 여자와 남자가 있었으니 하기에 좋았더라 그 실체는

이민희 | 입력 : 2010/09/29 [10:27]
점잖기로 소문난 우리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 사정을 다룬 섹시 코미디 영화 <페스티발> 이 현대판 아담과 이브의 모습을 컨셉으로 마치 한 폭의 성 스러운 명화를 보는 듯한 개성 만점 ‘아담과 이브 포스터’를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월 극장가를 섹시한 웃음으로 뜨겁게 달굴 영화 페스티발이 얼마 전 1차로 앙드레김 패션쇼의 피날레 포즈를 연상 시키는 “상상 포스터”를 공개한 데 이어, 2차로 아담과 이브를 컨셉으로 한 “아담과 이브 포스터”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마치 태초에 에덴동산에서 뛰놀던 아담과 이브처럼 7명의 배우들이 푸른 숲을 배경으로 영화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개성을 그대로 살려내 눈길을 끌고 있다.

기품 있는 명화의 한 장면을 감상하듯 보여지는 “아담과 이브 포스터”는 각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 들고 있는 소품들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섹시한 의상에 바나나로 신하균을 유혹하는 엄지원과 나뭇잎으로 주요 부위를 수줍게 가린 채 흘깃거리는 신하균, 빨간 실타래에 꽁꽁 묶인 채 환하게 미소 짓는 성동일과 섹시한 한복을 입고 성동일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심혜진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서로의 얼굴과 손을 맞대고 마치 상대방의 마음을 탐색하는 듯한 류승범-백진희 커플과 나무에 올라타 가지에 걸린 여자 속옷을 조심스레 건드리고 있는 오달수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성 스러움이 충만했던 시절, 아담과 이브가 살던 에덴동산의 한 장면을 표현한 2차 티저 포스터는 “태초에 여자와 남자가 있었으니 …하기에 좋았더라”라는 재기 발랄한 메인 카피로 영화 속 그들의 다양하고 유쾌 발랄한 성적 판타지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 화려한 출연진과 평범한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이라는 이색 소재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은 천하장사 마돈나로 관객과 언론의 주목과 지지를 받으며 데뷔한 이해영 감독의 신작. 다가오는 11월, 관객들은 ‘당신의 애인이 꿈꾸는 섹시 판타지’의 실체를 스크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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