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관광부 장관, T20 관광장관회의 참석
말레이시아 관광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래 세계적인 경기침체
강현정 | 입력 : 2010/10/13 [15:39]
다토’ 스리 닥터 응옌옌(dato’ sri dr. ng yen yen) 말레이시아 관광부 장관이 t20 관광장관회의 참석 및 말레이시아 관광청 세일즈 미션 개최를 위해 10월 11일(월)부터 14일(목)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이며, 현재 10월 11일(월)부터 개막된 제2차 t20 관광장관회의 참석.
말레이시아 관광 산업의 발전상을 t20 참여국에게 소개하고 말레이시아가 세계적인 관광 선진국으로 발전하기까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펼쳤던 말레이시아 관광부의 정책 수립 및 활동 사항을 세계 관광장관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t20 관광장관회의에 특별 초청되었다.
또한 그녀는 2009년 말레이시아 관광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래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이룩해낼 만큼 말레이시아 관광 발전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이번 t20 관광장관회의에 참석하여 그녀의 통찰력과 노하우를 전세계 관광 정상들과 함께 공유하고 국가 발전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관광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10월 11일(월) 오전 8시 인천 공항 도착 직후 서울로 이동하여 현지 방한단 및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사무소와의 미팅을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말레이시아 관광 설명회를 주최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다토’ 응옌옌 장관은 설명회를 마친 후 곧바로 부여로 이동하여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주최하는 t20 환영 만찬에 참여하였다.
10월 12일(화)의 첫 공식 일정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 t20 관광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여한 그녀는 관광의 경제산업적 분석 근거 강화, 관광의 국제 아젠다 상정을 위한 리더십, 지속가능하며 균형 있는 성장에 기여하는 관광 및 개발 등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된 회의에 참석하여 참가국 관광 정상들과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또한 10월 13일(수) 다토’ 응옌옌 장관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광의 중요성과 관광을 통한 동반성장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t20 부여선언문을 참가국 정상들과 공동 채택하고, mou 체결식, 서명식 및 기자회견에 참여하여 사흘간 진행된 회의의 성과를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표했다.
다토’ 응옌옌 장관은 t20 관광장관회의에 앞서 진행된 말레이시아 관광 설명회의 담화를 통해 2009년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관광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7.6%의 성장률을 달성한 말레이시아의 성과를 강조하고, 이를 인정받아 선진 20개국의 관광 회의인 t20에 동남아시아 국가로서는 태국과 함께 특별 초청되었다고 이번 방한의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2천8백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연간 2천3백6십만 명에 달하는 전세계 관광객을 유치한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며 이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관광산업을 국가 발전을 위한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육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래 전부터 관광 산업에 대한 중요성 인지 및 면밀한 정책 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을 도모해왔으며 그러한 이유로 관광산업은 국가 발전을 위한 주요 3대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경제 발전 및 정부의 각종 정책 수립에 있어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관광객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관광부는 전세계 관광객들의 기호에 부합하는 여행지와 관광 테마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연간 수차례의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꾸준한 리노베이션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각 호텔 및 리조트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광고를 집행하여 국가 브랜드 이미지 업그레이드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의 이러한 노력은 1990년, 1994년, 2007년 3차례에 이은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year)’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이어졌으며, 2009년 기준 2천3백60만 명 이상의 연간 방문객과 534억 링깃에 달하는 연간 관광 수입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는 물론 중국 등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친밀한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가 개발과 경제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려는 열의 또한 만만치 않기에 정글 지역 및 일정의 청정지역 개발을 금지 또는 억제하고 있다. 이처럼 일찍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부합하는 관광 산업을 모델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활동은 전세계 국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관광산업 발전에 있어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사례는 이번 t20 관광장관회의에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t20 관광장관회의는 g20 국가의 관광장관들이 모여 관광산업의 역할 및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난 2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1차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10월 11일(월)부터 13일(수)까지 충남 부여에서 개최되는 제2차 회의에서는 18개국 대표단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국제노동기구(ilo) 등 6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산업 발전에 필요한 국가 간의 역할과 실천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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