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빨래'는 다수의 재관람 관객으로 인한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유지하며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빨래'는 올 한해 누적관객 2만 6천명 가운데 20%가 재관람 관객이었다.
'빨래'의 인기에는 관객의 참여가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2막과 함께 시작하는 제일서점 작가 사인회 장면과 같이 공연 곳곳에 관객과 호흡하는 장면으로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히고 있는 것. 이에 뮤지컬 '빨래'는 12월 무대에서 소원을 외칠 수 있는 '커튼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주인공 나영이 '난 지치지 않을 거야'라고 외치는 것처럼 관객이 커튼콜 무대의 배우가 되어 소원을 외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편 뮤지컬 '빨래'는 오는 12월 31일 연말을 끝으로 9개월 간의 장기공연을 마치고, 2009년 4월 28일부터 6월 1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새로운 주인공을 캐스팅, 또 다른 '빨래'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