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여름철 국내 휴가 활성화로 내수진작 꾀해
국민 10명 중 5명은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을 세운
이형찬 | 입력 : 2011/07/21 [15:17]
지역과 서민 경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 이하 ‘문화부’)가 국내 휴가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6월 문화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정갑영)이 조사한 ‘국민들의 여름철 휴가 여행 계획’에 따르면 응답자 64.3%는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며 이중 81.5%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민 10명 중 5명은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을 세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올해 여름휴가 여행 총 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올해는 총 3조 6,111억 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6조 1,576억 원, 고용 유발 효과 43,694명 규모로 추정되어 국내에서의 휴가 활성화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내수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문화부는 적극적으로 여름철 국내 휴가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코레일(KORAIL) 등 유관 기관의 휴가철 활용 정보를 국민들에게 공동으로 제공하고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전국경제인총연합회(회장 허창수),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공동으로 국내 휴가 여행을 통한 365일 행복 충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한 여름철 휴가 집중 사용에 따른 바가지요금 등 혼잡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원도, 부산, 여수 등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 접점 종사자와 함께 ‘친절, 청결, 질서, 신용’ 정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편 올해는 각 부처 장차관과 공공 기관장 등 공공 부문이 솔선하여 지역에서 휴가 즐기기에 동참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의 주무 부처인 문화부 정병국 장관은 8월 초순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일원에서 여름휴가를 지낼 예정이다.
정 장관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해 수차례 평창 등 강원도 곳곳을 방문한 후, 강원 지역의 아름다움에 대해 가족과 지인에게 전한 바 있다. 이에 늦둥이 딸이 알펜시아를 꼭 가보고 싶다 하여 금번 여름 휴가지를 강원도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7월 말 가족들과 남해안의 통영, 거제 일원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통영과 거제는 수려한 경관과 차분한 분위기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로서, 특히 인공적 미와 자연이 잘 어우러진 것으로 평가받는 외도와 최 장관이 가장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의 혼이 숨 쉬는 한산도가 주변에 있어 이곳을 여름 휴가지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 장관은 휴가 기간 중 주변 전통 시장 방문 등을 통해 지방 민생 경제 상황에 대해 가감 없이 접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일벌레’로 알려진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도 모처럼 가족과 함께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취임 이후 많은 업무 속에서 늘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 장관이지만,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해 온 ‘일터와 가정’의 균형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예정대로 7월 말에 동해의 푸른 파도와 설악의 수려한 기상을 안고 있는 강원도 속초로 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늘 일과 함께 해왔지만, 이번 휴가 기간만큼은 가족과 함께 우리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둘러보고, 서류 대신 소설가 조정래의 ‘황토’와 ‘황홀한 글감옥’, 시인 김초혜의 ‘어머니’를 읽으면서 여유로운 사색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김동수 위원장은 금년 여름휴가지로 경기도 가평을 선택했다. 가평은 서울에서 멀지 않은 데다 산과 계곡이 많아 주말 가족휴양지로 인기가 많은 곳으로서 김 위원장은 명지산 자락의 조용한 펜션에서 가벼운 등산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가족과 함께 1박 2일을 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막내딸이 우리나라 숲과 계곡의 아름다움을 새삼 강조하며 가평 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한다. 최광식 문화재청장도 7월 말 가족들과 함께 대구·경주·울산지역에서 소중한 우리 문화재와 함께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대구와 경주에서는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고려 천년의 귀향 초조대장경’ 전시회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우물에 빠진 통일신라 동물들‘ 특별전을 관람하고 주변 문화재를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울산에서는 지난 7월 6일 국회의원 및 정부 관계자 등과 보존 대책 마련을 위해 함께 방문했던 국보 제285호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다시 찾아 볼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종원 총장은 8월 중순 가족들과 함께 그간 여러 영화를 제작하면서 촬영 주무대로 삼았던 강원도 양양군 일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광수 위원장은 8월 초순 ‘이중섭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등의 문화예술 관계 기관을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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