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뱀장어 잡기 체험행사에 관광객 만여 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함평군에 따르면 뱀장어 잡기 체험행사는 함평읍 석성리 돌머리 해변에서 지난 6월 3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3회에 걸쳐 총 뱀장어 210kg을 방사해 1만 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 함평군청 _ 출처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에는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사된 뱀장어를 잡기 위해 5천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돌머리 해변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성만 씨는 잡힐 듯 잡힐 듯한데 미끄러운 장어가 요리조리 빠져나가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면서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참 재미있고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 가족이 함께하는 이번 체험 행사로 가족 간에 잊지 못할 추억을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욱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