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창경궁의 밤 개최
창경궁 야간 개방 기간중 창경궁 명정전 뒤뜰
이성훈 | 입력 : 2011/10/06 [10:55]
국립국악원이 문화재청이 50주년을 기념해 실시하는 창경궁 야간 개방(10월3일(월)~9일(일))기간 중인 오는 10월 8일(토) 저녁 일곱 시 반에 창경궁 명정전 뒤뜰에서 창경궁의 밤 공연을 선보인다.
조선시대의 군례(軍禮)와 임금의 거둥에 연주되던 일종의 행진음악으로 별감 차림의 집사(執事)가 명금일하 대취타(鳴金一下 大吹打; 징을 울려 대취타를 시작하라) 하랍신다고 호령하여 음악을 시작하는 것이 이색적인 대취타(大吹打)와 국악기중 유일한 화음악기인 생황과 단소의 앙상블을 들을 수 있다.
생소병주 수룡음, 아름다운 가락과 화려한 음향의 장중한 멋이 두드러지는 궁중음악의 백미로 꼽히는 궁중음악 수제천,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가곡 중 남창가곡 언락 벽사창, 봄하늘을 나는 샛노란 꾀꼬리(춘앵)의 아름다움 자태와 소리의 이미지를 독무로 표현한 19세기 초의 궁중무용인 춘앵전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늦은 저녁 창경궁에서 연주자와 가까이서 호흡을 나누며 전통음악의 고아한 정신세계를 보여줄 이번 공연은 25명의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참여해 공연을 꾸미며, 숙명여대 송혜진 교수가 곡에 해설을 곁들인다.
국립국악원 이재형 장악과장은 3여 년간 여름철에 5~8회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국립국악원이 여는 창경궁의 아침 공연을 벌여왔었는데, 관람객들이 아침의 편안한 분위기와 스피커 없이 직접 듣는 생음악에 매료됐었다.
어슴푸레 늦은 저녁 조선의 임금들이 극찬했던 춘당지의 아름다운 단풍과 궁궐중 유일하게 물이 흐르는 창경궁 어구에 조성된 금천길도 거닐어보며 우리음악과 우리춤의 색다른 매력을 음미해 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전했다. 명정전 뒤뜰 공연은 창경궁 관람료 1천원을 내고 입장한 사람은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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