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로 어필해온 이선균이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간 보여준 단일 톤의 이미지를 탈피, 지적이면서도 복합적인 심리묘사, 굴곡 있는 파란의 삶과 사랑을 표현해내는 깊이 있는 연기를 시도한다.
그가 맡은 '김중식'은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비밀의 열쇠를 유일하게 가진 남자로, 진실을 감추고 사랑에 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절제하는 복잡한 내면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가진 인물.
영화 <미쓰 홍당무>로 신인 여우상 3관왕을 수상한 기대주 서우가 첫 주연작으로 <파주>를 선택했다. 그녀가 연기할 '최은모'는 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중식'을 의심하면서도 그를 향한 사랑의 감정에 갈등 하는 소녀.
제작진은 15세 여중생부터 20대 초반의 여성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얼굴을 보여줘야 하는 '은모'를 연기할 여배우에는 소녀의 얼굴, 여인의 눈빛을 가진 서우가 적역이라고 밝혔다. 박찬옥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파주'는 16일 경기도 인근에서 크랭크인, 3개월간의 촬영 후에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