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말하는 아리랑 이야기

자신의 삶과 영화에 대한 성찰을 다큐멘터리 형식

박동식 | 기사입력 2011/11/28 [18:40]

김기덕 감독이 말하는 아리랑 이야기

자신의 삶과 영화에 대한 성찰을 다큐멘터리 형식

박동식 | 입력 : 2011/11/28 [18:40]
예술영화관의 대표브랜드 씨네큐브가 개최하는 김기덕 신작 열전: '아리랑' 그리고 '아멘'이 김기덕 감독이 말하는 '아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삶과 영화에 대한 성찰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 '아리랑'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몇 차례의 상처와 충격을 경험하고 한동안 영화를 떠나 인적이 드문 산골 오두막에 홀로 오랜 기간 칩거했던 김기덕 감독은 그 동안 세간에 떠돌았던 그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 억측에 대해 대답하듯 이 영화를 만들었다. '아리랑'은 영화로 인해 상처를 입었지만 다시 영화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김기덕이라는 한 예술가의 고뇌를 담고 있다.


그래서 영화의 등장인물은 단 한 사람, 김기덕 감독 그 자신이며, 크레딧에도 김기덕의 이름만 올라있다. '아리랑'은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놓기 위해 가장 김기덕스러운 방식으로 홀로 제작, 연출, 각본, 연기, 촬영, 편집, 사운드를 도맡아 완성시켜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한 특별한 작품이다.

'아리랑'은 칸영화제 수상 이후 폴란드 뉴호라이즌영화제 최우수예술영화상과 호주 브리즈번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고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됐으며 도쿄 필름엑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전세계에서 뜨거운 반응과 호평을 얻었다.

'아리랑'을 만날 수 있는 김기덕 신작 열전: '아리랑' 그리고 '아멘'은 '비몽' 이후 3년 만에 관객 앞에 다시 선 김기덕 감독의 신작 두 편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특히 지난 부산영화제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서 공개되는 '아멘'의 경우 이후 다른 극장에서는 물론이고 DVD, TV, VOD 등 부가판권 윈도우에서도 일체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며 해외 영화제 출품이나 해외 배급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 따라서 이번 김기덕 신작 열전에서의 상영이 전세계에서 '아멘'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인 셈이다.

이번 상영이 극장에서의 마지막 상영이다. 영화평론가와 함께 하는 씨네토크 등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이벤트들도 함께 준비된 김기덕 신작 열전: '아리랑' 그리고 '아멘'은 오는 12월 8일(목)부터 21일(수)까지 2주간 씨네큐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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