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티스트, 2011 뉴욕비평가협회상 2관왕
2012년 아카데미의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주목 받아
수습기자 장선주 | 입력 : 2011/12/02 [10:55]
흑백 무성 영화의 화려한 귀환으로 주목 받고 있는 화제작 아티스트(The Artist)가 지난 29일, 뉴욕비평가협회(New York Film Critics Circle)에서 선정하는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뉴욕비평가협회상은 아카데미 시상식 다음으로 미국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시상식이자 뉴욕에 기반을 둔 기자, 평론가들의 모임으로, 매년 말 이들이 선정하는 뉴욕비평가협회상은 아카데미의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주요 척도로 알려져 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휴고, 브래드 피트 주연의 머니 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트리 오브 라이프 등 막강한 후보들이 많았던 만큼 수상 결과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그 중 뉴욕비평가협회는 아티스트에게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가장 중요한 2개 부문을 수여하며 아티스트를 올해 최고의 영화로 인정했다.
또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아티스트의 수상 소식을 보도하며 오스카에서 아티스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는 영화상 시즌의 첫 번째 주요 행사라 할 수 있는 뉴욕비평가협회상에서 아티스트가 두 개의 최고상을 수상함으로써 오스카 수상에 있어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여 아카데미에서의 아티스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연말 각종 영화상 시즌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 더욱 많은 상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티스트는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에 밀려 잊혀진 무성영화 최고의 스타 조지와 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간직한 인기 여배우 페피의 아름답고 감미로운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우리 나라에서는 내년 2월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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