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궁금한 로맨스 조 의 수상한 로맨스

홍상수 감독이 배출한 걸출한 신인 이광국

박동식 | 기사입력 2012/02/06 [11:40]

속사정 궁금한 로맨스 조 의 수상한 로맨스

홍상수 감독이 배출한 걸출한 신인 이광국

박동식 | 입력 : 2012/02/06 [11:40]
지난 1월 25일 열린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현재 수상 여부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맨스 조'(제공배급_씨네이십일아이㈜/제작_㈜보리픽쳐스)는 5년 동안 홍상수 감독의 조감독으로 작업을 함께 해 온 이광국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이광국 감독은 자신의 영화 스승과도 같은 홍상수 감독을 이어 충무로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광국 감독은 서울예술대학 졸업후, 5년간 홍상수 감독의 조감독으로 일해왔다. '극장전'(2005), '해변의 여인'(2006),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하하하'(2009)의 제작에 참여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쌓은 이광국 감독의 이러한 이력은 기대를 불러모으는 만큼 우려 섞인 시선 또한 많이 받아왔다.

홍상수 감독이라는 한국영화계의 가장 특별한 이름이 오래도록 이광국을 따라다니며 끊임없이 비교될 것이 라는 걱정이 뒤따랐기 때문. 하지만 이 같은 우려에 대해, 홍상수 감독님으로부터 가장 본받고자 노력했던 부분은 온전히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관찰하는 태도였다고 밝힌 이광국 감독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자신만의 새로운 시선으로 기존의 영화의 서사 구조와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 구조의 영화 '로맨스 조'를 탄생시켰다.


씨네21 신인감독 발굴 프로젝트 당선작으로 선정은 물론 직접 제작자로 나선 임순례 감독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제작 전부터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로맨스 조'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되었고, 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신인감독답지 않은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더욱이 제 4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타이거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광국 감독은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정신적 지주인 홍상수 감독의 영향이 컸다고 말한다.

실제 '로맨스 조' 촬영 현장에는 홍상수 감독이 직접 방문,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광국 감독 역시 이러한 조언에 내내 진지하게 임했다. 다르다고 말하는 대신 홍상수 감독의 참신한 발상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는 이광국 감독의 신인감독으로서의 포부가 앞으로 얼마나 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통해 펼쳐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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