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설정 미스터리 공포영화, 두 개의 달

세 남녀의 비밀과 사건의 실체를 쫓는미스터리

박동식 | 기사입력 2012/06/27 [10:31]

독특한 설정 미스터리 공포영화, 두 개의 달

세 남녀의 비밀과 사건의 실체를 쫓는미스터리

박동식 | 입력 : 2012/06/27 [10:31]
매년 여름, 다양한 소재의 공포 영화가 극장가를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에도 독특한 설정을 가진 공포 영화 “두 개의 달”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개봉하는 영화 “두 개의 달”은 반복되는 시간과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그 곳에 갇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낯선 집 지하실에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세 남녀가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이 계속되는 시간과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이라는 섬뜩한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두 개의 달”은 일상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많은 공포 영화들이 서서히 움직이는 카메라 워크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효과음, 음산하게 깔리는 음악 등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치중했다면, 영화 “두 개의 달”은 자신들이 왜 낯선 집에서 깨어나게 됐는지, 집의 비밀은 물론 서로가 감추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쫓는 모습이 제한된 시간과 한정된 공간이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극한의 긴장감을 유발하며 분위기가 아닌 사건 중심의 공포를 만들어낸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과 아침이 오지 않는 멈춰진 시간 속 계속 되는 밤, 그리고 기억을 잃은 세 남녀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치밀한 드라마로 그것을 파헤치는 과정은 숨막히는 긴장을 안겨주며 심리적 공포를 생산해 내는 것.


관객들의 이러한 감정이입을 돕고자 제작진은 디테일함이 돋보이는 미쟝센을 통해 영화 속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어제까지 사람이 살았던 집처럼 기품 있으면서도 스산함이 느껴지도록 만들어냄으로써 ‘모든 사건의 시작과 끝’인 집을 완성해냈다. 스산한 숲 속 외딴 집, 수시로 들려오는 기이한 소리와 누군가의 울음 소리, 정돈된 집이지만 단지 흘깃 보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지는 듯한 기묘한 의구심이 관객에게 예측할 수 없기에 더욱 증폭되는 호기심과 두려움을 담고 그간 한국 영화에서 보여진 적 없는 새로운 질감의 공포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독특한 설정을 가진 영화 “두 개의 달”은 관객들에게 영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동화되어 실제로 낯선 집에 갇혀 있는 듯한 숨막히는 공포를 느끼게 하며, 올 여름 차원이 다른 미스터리 공포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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