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문화페스티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지난해 추위를 피해 잠시 휴면에 들어갔던 청계천

이민희 | 기사입력 2009/04/17 [13:55]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지난해 추위를 피해 잠시 휴면에 들어갔던 청계천

이민희 | 입력 : 2009/04/17 [13:55]
주말,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청계천으로 발길을 향할 일이다. 18일(토)부터 매주말 청계광장에서 ‘주말카페’가 문을 열고,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캐주얼 패션전'으로 진과 봄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펼치는 수상패션쇼 워킹을 시작한다. 

19일(일)에는 댄스와 음악, 조관우의 열정적인 미니콘서트가, 25일(토)에는 흥겨운 민속놀이가 청계천을 들뜨게 할 계획. 따끈해진 햇살을 맞으며 봄을 느끼기에는 최적일 것.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지난해 추위를 피해 잠시 휴면에 들어갔던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의 봄소식을 알려왔다.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 오간수교 수상패션쇼는 18일(토) 오후 7시에 캐주얼 패션전을 주제로 촉촉한 워킹을 시작한다. 약 2시간여에 걸쳐 패션쇼와 밸리댄스, 초대가수 공연, 포토월 촬영, 퀴즈이벤트 등을 곁들여 연출함으로써 신선한 볼거리를 만든다는 계획.

쇼모델이나 주부모델 10여명이 진 패션과 봄 드레스로 발랄하고 경쾌한 무대를 연출한다. 이후에도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국내 유일의 물 위를 걷는 모델을 만날 수 있겠다.

* 4월 18일(토)부터 11월까지 매주말에는 청계광장이 ‘노천카페’로 변신한다.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일요일 밤 10시까지 청계광장 도로 주변에 파라솔 20조가 설치돼 산책 즐기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쉴 장소를 내어준다.

이 기간 중에는 문화페스티벌뿐이 아니더라도 청계천 아티스트, 아마추어 예술가의 공연이 시시때때로 펼쳐져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 일 거라고. 미리 음료를 준비해 간다면 일석이조겠다.

* 19일(일)에는 오후 4시부터 청계천을 찾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댄스(러브큐빅)와 타악 퍼포먼스(theme) 그리고 가위바위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fun & love’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7시에는 댄스, 음악 공연에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즉석 참여가 가능한 가요제가 진행되고 이어서 오후 8시 30분부터는 조관우가 출연해 히트곡을 들려주는 미니콘서트가 진행된다. 25일(토)에는 수표교 다리밟기나 민속놀이 체험, 어린이 판소리 등 ‘민속놀이’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청계천 문화페스티벌은 4월부터 11월까지 청계광장과 오간수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말하는데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다. 타악공연, 비보이, 갈라콘서트, 퓨전국악 등 장르를 망라하고 청계천의 자연을 배경으로 표현할 수 있는 웬만한 공연은 다 선보였다는 평. 오후 4시와 7시에 청계광장으로 찾아가면 문화와 하나 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문화페스티벌의 숨겨진 백미는 ‘수상패션쇼’. 동대문 패션타운과 가까운 오간수교에 마련된 물 위의 무대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패션쇼 감상이 가능하다. 매 회 2천명이 넘는 시민이 찾고 있으며, 사진 촬영하기에도 좋아 고정 팬이 있을 정도라고.   
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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