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순조
오는 2015년까지 18억1000만원 투입,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
박미숙 | 입력 : 2013/01/22 [11:26]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복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청주시에서는 지난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시작으로 그동안 직지세계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왔다. 특히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고인쇄박물관 주관으로 국, 지방비 등 18억1000만원(국비 9억500만원, 지방비 9억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직지 금속활자본 상, 하 전체를 포함한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고려시대 금속활자 인쇄기술을 규명하고 직지를 찍어낸 금속활자 전체를 연차적으로 복원하여, 한국의 인쇄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된 직지 하권(下卷)에 인쇄된 1만 4천여 자의 글자를 전통 밀랍주조법으로 복원하고, 이를 토대로 현존하는 직지 목판본의 내용을 참고하여 현재 그 소재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금속활자본 상권도 복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밀랍주조법은 밀랍의 과다한 소모와 다량(多量) 주조에서 완벽한 복원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사업에서는 밀랍의 탈랍과 주형의 소성(燒成) 과정에 개선된 방법을 사용하여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지난해 9월 18일 중간보고와 자문회의를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복원과정에 대한 검증을 받았으며, 현재 최종보고를 앞두고 금속활자의 조판과 마무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4억원(국비포함)의 예산을 확보하여 직지 下권의 복원을 마무리하고 上권중 일부를 복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먼저 上권 복원을 위한 학술용역을 실시하고 현존하지 않는 上권 복원을 위한 집자(集字)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인쇄박물관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국, 지방비 30억원을 들여 계미자, 갑인자 등을 비롯한 조선시대 주요 금속활자 40여종을 성공적으로 복원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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