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영일대해수욕장에 대형 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도심형 문화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시는 두호동 주민센터에서 두호119안전센터까지 길이 550m의 도로 선형을 일부 조정하고, 총면적 21,000㎡(약 7,000평)의 대형광장을 조성했으며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주차장 190면을 추가로 조성했다.
▲ 영일대해수욕장에 조성된 대형 광장은 열대야를 피하는 도심 속 피서지로 인기 _ 포항시청
이곳은 지난달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내 다양한 부대행사 등을 통해 해상누각 영일대와의 접근성과 편리성이 입증됐으며, 현재 시민들에게 교통사고 위험 없는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연일 지속되는 열대야를 피하는 도심 속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 가족과 함께 영일대를 찾은 김민석(34세, 중앙동) 씨는 가족들과 함께 멀리가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밤바다를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했다.
포항시 양원대 건설과장은 광장과 주차장 조성 초기에 갑작스런 교통체계 변화로 인한 혼선도 있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대형 광장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도심형 휴식 공원으로 만들고, 방문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