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립박물관 동래관 개관
제1전시관은 동래관, 제2전시관은 부산관으로 명칭 변경
이형찬 | 입력 : 2014/01/20 [10:02]
부산 시립박물관 전시관이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관람객들의 눈길을 기다린다. 시립박물관은 노후 시설 보완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전시실(동래관)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완료하고 1월 21일 관람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새 단장으로 전시환경이 개선되고 전시물에 최신 연구 성과가 반영됐으며 전시관 이름도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명칭으로 변경됐다. 박물관은 지금까지 편의상 제1전시관, 제2전시관으로 명칭 한 것을 제1전시관은 동래관, 제2전시관은 부산관으로 개칭했다.
동래관은 구석기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부산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다. 전시 유물이 구석기, 신석기 시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동래 주변 유적에서 출토된 것이고 동래라고 하는 명칭이 신라 경덕왕 16년(757년)에 사용 돼 조선시대까지 부산의 중심이 됐기에 동래관이라 정했다. 동래관에는 지난 10년간 부산지역에서 축적 발굴 조사된 유물 90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인데, 이 중 약 80%는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 기장명례유적출토. 석조옥개석․탑신 _ 부산시립박물관 | | 향후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되어 있는 부산관은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 근?현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며, 부산(釜山)이라는 지명이 조선시대 생겼고 이후 근?현대를 거치면서 사용됐기에 부산관이라 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개관은 동래관에 한정하며, 차후 예산을 확보해 빠른 시일 내 부산관을 개편할 계획이다 면서, 우리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다양하게 선보일 동래관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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