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지난 16일 녹차수도 보성군 회천면 봉서동마을에 위치한 한 다원에서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첫 녹차 새순을 따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예부터 24절기 중 곡우(穀雨)를 전후해 돋아난 어린 순만을 골라 만든 첫차는 우전차 혹은 곡우차라 불리며, 촉감이 부드럽고 향과 맛이 좋아 차 애호가들 사이에 최상품의 차로 인정받고 있다.
▲ 첫차수확 _ 여수시청
올해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약 5일 가량 첫 찻잎 수확이 빨라졌으며, 대한민국 최대의 녹차 주산지인 보성군은 고품질 녹차를 수확하는 시기에 맞추어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보성녹차 홍보와 차 문화 보급 및 차 산업 육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40회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