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두기둥 중견배우 송재호.김지영

쓰나미라는 독특한 소재로 거대한 스케일 재미와 감동까지

이민희 | 기사입력 2009/07/24 [17:37]

‘해운대’ 두기둥 중견배우 송재호.김지영

쓰나미라는 독특한 소재로 거대한 스케일 재미와 감동까지

이민희 | 입력 : 2009/07/24 [17:37]

2009년 최고의 기대작 <해운대>에서 열연을 선보인 여러 배우들 가운데 송재호, 김지영 등 중견 배우들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들은 오랜 연륜으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하며 영화 <해운대>의 가장 큰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진정성을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

매년 여름 휴가철이면 100만 인파가 모여드는 국내 최고의 휴양지 해운대를 배경으로 예상치 못한 쓰나미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해운대>.  쓰나미라는 독특한 소재만큼이나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영화가 공개된 이후 이들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듯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열연은 바로 송재호와 김지영 등 대한민국 대표 중견 배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은 각각 ‘억조’, ‘금련’ 역을 맡아 주연 배우들의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줌과 동시에 <해운대>만의 사람냄새 가득한 드라마에 한층 힘을 실어주고 있다.

▲ <해운대>김지영


그 동안 자상한 아버지 역을 도맡아 연기해 푸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구축해 온 송재호가 이번 <해운대>에서 맡은 ‘억조’ 캐릭터는 만식의 작은 아버지이자 해운대 골든 비치 사업을 진행 중인 사업가. 상가 주민이 던진 날계란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 넘기는 그의 모습에서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수모도 감수하려는 야심가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계층의 인물상을 모두 소화해내는 배우 김지영은 <해운대>에서 ‘만식’의 어머니이자 해운대 선착장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금련’ 역을 맡았다. 금련은 술에 취해 철없는 행동을 일삼는 아들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등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은 영화에서 주요 인물로 등장해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받쳐주는데, ‘억조’와 ‘만식’, 그리고 ‘금련’과 ‘연희’의 사이에 존재하는 팽팽한 갈등이 해운대를 뒤덮은 초대형 쓰나미를 계기로 화해와 용서라는 덕목으로 바뀌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깨우침을 안겨주는 것. 이처럼 ‘억조’와 ‘금련’ 역을 맡아 영화 <해운대>를 든든하게 지켜준 중견배우 송재호와 김지영은 오랜 연기 생활에서 묻어난 연륜과 진정성 가득한 연기로 대한민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쓰나미라는 독특한 소재로 거대한 스케일은 물론 재미와 감동까지 선사하고 있는 영화 <해운대>는 지난 7월 22일(수)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거센 흥행 몰이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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