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왕국 가야로 통하는 시간의 문, 국립김해박물관가야는 고구려와 백제, 신라 삼국에 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고대 왕국[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국립김해박물관은 역사 속에 잃어버린 왕국, 가야를 만나는 공간이다. 가야는 고구려와 백제, 신라 삼국에 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고대 왕국 가운데 하나다. 새해를 맞이하며 찬란하게 빛난 가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창원 다호리에서 발굴된 통나무관과 국내 최대 신석기시대 공동묘지로 추정되는 부산 가덕도 유적의 유물도 전시한다. 1층 전시실은 낙동강 하류에 형성된 선사 문화부터 가야가 태동하고 발전한 시기를 보여준다. 낙동강 유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과 창녕 비봉리 유적에서 발견된 국내 가장 오래된 통나무배가 복원·전시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가야 왕국의 건국부터 소멸에 이르는 변천사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옛사람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터치스크린을 통해 배우는 인터랙티브 전시도 눈길을 끈다. 전시실 한쪽에서는 유물 발굴과 복원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꾸민 웹툰을 상영한다. 아이와 여행한다면 어린이박물관 가야누리도 잊지 말고 들러보자. 가야누리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체험 코너가 많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상체험실은 놀이와 배움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체험지에 가야 무사 캐릭터를 골라 색칠한 뒤 스캔하면 전면 스크린에 자신이 그린 주인공이 나타난다. 일정 시간 동안 다른 무사들과 함께 적군을 무찌르는 내용을 담았는데, 실제 공을 던져서 맞혀야 하므로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왕궁에는 가야의 역사를 담은 태극전, 수로왕 스토리관인 가락정전, 허왕후 스토리관인 왕후전 등이 있다. 입체적인 AR 체험을 제공하는 태극전은 반드시 관람해야 한다. 가야 건국신화부터 바다 건너 이어진 수로왕과 허왕후의 만남까지 역사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 밖에 가야 무사의 기상을 배우는 가야무사어드벤처,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익사이팅 사이클과 익사이팅 타워, 눈썰매장 등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멀지 않아 한나절 코스로 짜면 여행이 더 풍성해진다.
1층 전시실을 관람한 뒤 2층 도자판매장에 들러보자. 김해도예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자체험장인 세라믹스튜디오에서 아이와 함께 물레를 돌리고 도자기 모빌을 만들어도 좋다.
○ 당일여행 : 국립김해박물관→김해 수로왕릉→김해가야테마파크
○ 1박 2일 여행 : 첫날_국립김해박물관→김해 수로왕릉→김해가야테마파크 / 둘째날_김해분청도자박물관→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 관련 웹 사이트 - 김해 관광 포털 http://tour.gimhae.go.kr - 국립김해박물관 https://gimhae.museum.go.kr - 김해가야테마파크 www.gaya-park.com - 김해분청도자박물관 http://doja.gimhae.go.kr
○ 문의 - 김해시청 관광과 055-330-4445 - 국립김해박물관 055-320-6800 - 감해 수로왕릉 055-332-1094 - 김해가야테마파크 055-340-7900 - 김해분청도자박물관 055-345-6037
○ 주변 볼거리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해천문대, 김해시기후변화홍보체험관, 봉하마을, 김해민속박물관, 대성동고분박물관,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가야랜드 등 / 관광공사_사진제공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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