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포천 멍우리협곡캠핑장과 비둘기낭캠핑장아이와 함께 편안한 캠핑을 원한다면 전자가 좋겠지만, 진정한 자연 속 하룻밤[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대한민국에는 두 가지 캠핑장이 있다. 네모반듯한 대규모 캠핑구역에 전기 시설부터 수영장까지 모든 편의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초호화 캠핑장. 그리고 비포장 숲길 구석구석에 자그마한 캠핑장소가 띄엄띄엄 자리 잡고 편의 시설도 조금 부족한 캠핑장. 아이와 함께 편안한 캠핑을 원한다면 전자가 좋겠지만, 진정한 자연 속 하룻밤을 경험하고 싶다면 후자가 그만이다.
캠핑장 곳곳에 모두 30개 구역이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3 정도만 운영 중이다. 이용 시간은 오후 1시~다음 날 정오, 이용료는 캠핑구역 4만원, 방갈로 9만원이다.
한반도를 대표하는 지질 명소인 멍우리협곡을 흐르는 한탄강 일대는 경기도가 지정한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이자,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지질공원이다. 경기 포천시·연천군과 강원 철원군까지 여의도 면적의 400배에 달하는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원래 방갈로 시설(돔하우스)도 운영했는데, 지금은 관리 문제로 이용할 수 없단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79개 캠핑 구역 중 절반을 운영하다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포천 시민만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 방침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조정된 이후에도 지속됐는데, 이전처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지 논의 중이다.
포천시통합예약(비둘기낭캠핑장) 홈페이지나 전화로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용 시간은 오후 2시~다음 날 오전 11시, 이용료는 비수기 평일 2만 5000원, 비수기 주말·공휴일과 성수기 3만원(전기 사용료 3000원 별도)이다.
여러 번 태풍이 지나간 뒤라 그런지 공원에 꽃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여름꽃 금계국과 가을꽃 마리골드가 함께 피어 계절이 바뀌는 것을 알리는 듯했다. 비 온 뒤 나무줄기에 돋아난 주황색 덕다리버섯도 보였다. 야생화 옆에는 현무암과 각섬암, 티탄철광석 등 한탄강지질공원에서 볼 수 있는 암석이 전시돼, 설명을 읽으며 보고 만지는 재미가 쏠쏠하다.
80kg 어른 1500명이 동시에 건너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리를 건넌 뒤에는 풍광을 감상하며 잠시 쉬었다가 돌아가도 좋고, 여기서 멍우리협곡까지 이어지는 한탄강주상절리길을 따라 걸어도 좋다.
○ 당일여행 : 비둘기낭폭포→한탄강야생화공원→포천한탄강하늘다리→멍우리협곡캠핑장 혹은 비둘기낭캠핑장
○ 1박 2일 여행 : 첫날_ 비둘기낭폭포→한탄강야생화공원→포천한탄강하늘다리→멍우리협곡캠핑장 혹은 비둘기낭캠핑장 / 둘째날_한탄강벼룻길
- 포천시통합예약(비둘기낭캠핑장) www.pcuc.kr/open_content/reservation/camping/facilities.jsp - 포천으로떠나는여행(포천시 문화관광) www.pocheon.go.kr/ktour/index.do - 한탄강지질공원 www.hantangeopark.kr
○ 주변 볼거리 산정호수, 평강랜드, 포천아트밸리, 아프리카예술박물관, 국립수목원 등 / 관광공사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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