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혁신적 영상과 스토리 완벽 앙상블

현 시대에 볼 수 있는 영상 기술의 정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이민영 | 기사입력 2009/12/03 [18:10]

‘아바타’ 혁신적 영상과 스토리 완벽 앙상블

현 시대에 볼 수 있는 영상 기술의 정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이민영 | 입력 : 2009/12/03 [18:10]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만에 선보이는 액션 어드벤처 <아바타>가 탄탄한 스토리와 그것을 완벽히 구현한 영상 기술로 주목 받으며 혁신성을 자랑하고 있다.수많은 sf 걸작들을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뛰어난 스토리텔링 기술을 자랑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그는 매 영화마다 시대를 앞서가는 영상 기술을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 한 것은 물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스토리로 전세계의 대중들을 매료시켰다. 그 중에서도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에서 선보인 액체 cg와 <타이타닉> 속 눈부신 모션 캡쳐 기술은 영화의 발전에 있어서도 지금까지도 회자될 만큼 획기적인 기술들이었다.

특히 이러한 그의 전작들은 단순히 cg 기술력을 내세워 빈약한 스토리를 보완하는 것이 아닌,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로 하여금 생각할 시간을 갖게 만들 만큼 심오하면서도 깊은 메시지를 담은 짜임새있는 스토리로 cg 기술력과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이렇게 cg와 스토리 두 마리 토끼를 쫓아오며 영화사를 새로이 해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번에는 <아바타>를 통해 새로운 신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혁명적 영상과 스토리의 만남!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로 거듭난 지구의 한 남자 ‘제이크(샘 워딩튼)’와 나비(na‘vi)의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을 그린 <아바타>는 현 시대에 볼 수 있는 영상 기술의 정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구와 전 우주를 넘나드는 대서사시적 스토리를 ‘이모션 캡쳐’라는 새로운 기술로 구현, 그간 영화들이 지녔던 cg의 한계를 뛰어 넘은 것. 특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자신의 작품은 물론 타 영화들이 cg 기술을 한 단계씩 발전시켜왔다면, 이번 <아바타>는 서너 단계를 단 번에 뛰어 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상상은 없다! cg캐릭터와의 연기 앙상블?!
가장 먼저 이번 영화는 기존에 사용되었던 모션 캡쳐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cg로 이름 높은 영화들에서 그간 사용되어 왔던 모션 캡쳐는 배우들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그들의 움직임을 읽어낸 뒤, 후반 작업을 통해 cg를 완성시키는 방식이다.

하지만 전신을 cg 처리해야 할 경우, 배우들의 얼굴에 부착된 센서로 인해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가리는 연기가 불가능했던 것은 물론 표정들에 대한 섬세한 표현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매번 새로운 기술들로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자신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표현해 내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그것이 바로 배우들의 움직임뿐 아니라 얼굴 표정까지도 실시간으로 cg화하는 이모션(emotion) 캡쳐 방식이다.

이모션 캡쳐는 배우들이 머리에 초소형 카메라를 쓰고 연기를 하면 카메라가 얼굴 전체를 실시간으로 캡쳐해 모공의 움직임까지도 cg화하는 기술이다. 동공 크기의 변화, 눈썹의 미세한 떨림까지도 카메라가 잡아내는 것. 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감독이 배우가 아닌 캐릭터의 모습을 화면으로 모니터링하며 그들에게 직접 디렉팅을 하는 방식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배우들 또한 인간과 cg 캐릭터 구분없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게 돼 더욱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더불어 블루매트가 아닌 cg로 구현된 판도라의 모습을 보면서 연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아바타>의 배우들은 각각 영화 속 캐릭터가 되어 연기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상상도 경험이다! 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또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배우들이 열대 우림과도 같은 행성 판도라에서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와이 행을 감행했다. 리허설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느낌을 파악한 배우들이 자연이 살아 숨쉬는 행성 판도라의 환경까지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자연이 주는 느낌을 배우들이 직접 체험한 후, 그것을 실감나게 표현하기를 원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배우들이 하와이의 우거진 수풀 사이를 직접 헤쳐 나가고, 바위를 넘어 다니며 몸 동작을 익히도록 함으로써 그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 자신들의 연기에 반영하도록 했다. 덕분에 배우들은 식물을 만졌을 때의 감각과 반응, 미끄러운 곳을 걸을 때의 긴장감 등을 살려 캐릭터의 연기를 더욱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처럼 단순히 cg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스토리와 cg의 완벽한 결합으로 탄생한 <아바타>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을 관객들의 눈 앞에 펼쳐 보이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혁신적 영화로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바타>는 12월 17일(목), 관객들에게 지금껏 접하지 못했던 대서사시적 액션 어드벤처의 실체를 확인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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