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간의 아찔한 유혹

클럽 뮤지컬로 새롭게 선보인 파티형태의 관객 참여형 뮤지컬

박소영 | 기사입력 2009/12/24 [10:29]

100분간의 아찔한 유혹

클럽 뮤지컬로 새롭게 선보인 파티형태의 관객 참여형 뮤지컬

박소영 | 입력 : 2009/12/24 [10:29]
당신이 생각하는 뮤지컬은 어떠한가? 공연이 시작되면 무대 위 배우들은 음악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고 연기를 한다. 관객들은 흥겨워 하며 박수를 보낸다.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뮤지컬 공연이다. 관객은 신나는 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호응하지만 온 몸으로는 즐길 수 없다.

홍대앞 클럽 ‘코쿤’의 ‘동키쇼’ 공연장 앞은 공연을 앞둔 8시쯤이 되면 관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이색광경을 볼 수 있다. 한껏 들뜬 표정의 관객들이 찾은 이 공연은 클럽 뮤지컬로 새롭게 선보인 파티형태의 관객 참여형 뮤지컬이다.


뮤지컬 시장의 최대 소비층인 젊은 관객들은 좀 더 새롭고 독특한 공연에 목말라 있었지만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오래 전부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던 그들을 설레게 하고, 신선한 충격을 주는 이색 공연이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클럽에 입장을 하고 공연이 시작되면 dj써니(개그맨 김승현)의 재치 있는 말솜씨와 함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클럽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다른 공연에서 만날 수 없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춤 솜씨는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 수줍음이 많은 관객이라 할 지라도 ‘동키쇼’ 공연장에서는 누구나 환호성을 지르거나 음악과 춤을 즐기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티티아나의 요정 역할을 맡은 탄탄한 몸매와 매력적인 마스크를 지닌 남성들(초코가이즈)이 출연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의 반응은 거의 폭발적이고, 이들은 지난 5일 sbs ‘스타킹’방송에 출연해 그들의 매력을 뽐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동키쇼’의 연출을 맡은 표인봉씨는 “동키쇼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쇼 형태의 클럽뮤지컬이고 누구나 와서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며 “대한민국의 젊은 관객들이 모두 보고 싶어하는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미없던 연극과 식상한 형태의 뮤지컬 작품들에서 한번이라도 지루함을 느꼈던 관객들에게 클럽 뮤지컬 ‘동키쇼’는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아직도 ‘동키쇼’의 매력을 접하지 못한 관객이라면 12월 24일, 25일 양일 동안 오후, 저녁 2회 총 4회의 공연을 노려보자. 
www.donkeyshow.kr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보GO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