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色, 스크린 수놓다

한 폭의 그림 연상 시키는 화려한 영상미 화제

이소정 | 기사입력 2010/01/29 [14:45]

김치의 色, 스크린 수놓다

한 폭의 그림 연상 시키는 화려한 영상미 화제

이소정 | 입력 : 2010/01/29 [14:45]
28일 개봉된 영화 '식객:김치전쟁' 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영상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식객:김치전쟁' 은 '김치는 빨갛다' 라는 일반적인 편견을 깨고 형형색색을 자랑하는 총 100여가지가 넘는 김치가 스크린을 수놓으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김장 김치에서부터 '콜라비 김치', '비트 잎 양파김치', '오이 롤 김치', '석류 김치', '가지 김치' 등 저마다 독특한 재료의 특성을 적절히 살리며 김치 이전의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써 미각적인 측면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동시에 충족시켜주고 있다.

여기에, 김치 경연 대회 중 각각의 김치가 소개되는 장면에서 보여지는 디지털 아트적인 분할 영상 기법은 요리가 지닌 색을 극명하게 표현하는 한편 탄력 있는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영화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실제 개봉 이 후, 관객들로부터 "영화 속에 등장하는 김치들을 직접 먹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평소에 알지 못했던 김치의 다양한 매력에 감탄했다.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았다", "영화의 공식 블로그에 소개된 김치 레시피에 직접 도전해보고 싶다" 등의 리뷰가 이어지며 이러한 관심을 반증시키고 있다.

관계자는 "김치에 담긴 의미와 함께 맛을 넘어 시각적인 측면에서 역시 세계 여느 일류 요리 못지 않은 대한민국 대표 음식 '김치' 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고 밝히며 "각각의 재료에서 우러나오는 특성에 맞춘 김치의 화려한 변신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촬영 기간 내내 제작진조차 시선을 감추지 못했다" 고 덧붙였다. 

영화 '식객:김치전쟁' 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 '춘양각'을 둘러싸고, 불꽃 튀는 김치 대결을 통해 매일 먹도 질리지 않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 '김치' 처럼 매일 보아도 늘 보고 싶은 존재 어머니의 손 맛과 그리움, 그리고 한국인의 정서가 살아 숨쉬는 영화로 관객들의 오감(五感)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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