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감동실화 ‘맨발의 꿈’

동티모르의 ‘히딩크’와 맨발의 소년들이 이룬 감동실화

김미숙 | 기사입력 2010/02/16 [16:15]

기적같은 감동실화 ‘맨발의 꿈’

동티모르의 ‘히딩크’와 맨발의 소년들이 이룬 감동실화

김미숙 | 입력 : 2010/02/16 [16:15]
동티모르의 ‘히딩크’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맨발의 꿈>이 3개국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010년 1월 26일(화), 일본 히로시마에서 크랭크업했다. 사업 실패 후 한국을 떠난 전직 축구선수와 축구화 한 켤레 없던 동티모르 아이들이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움켜쥔다.

동티모르의 ‘히딩크’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맨발의 꿈은 늑대의 유혹과 크로싱으로 상업적 감수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은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010년 충무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 박희순이 주연을 맡았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일본 팀과의 결승전 장면이다. 맨발의 아이들을 이끄는 축구감독 역을 맡은 박희순은 마지막 승리의 환희가 담긴 이 장면을 촬영한 후 “동티모르에서 고생했던 기억들이 쫙 흘러갔다. 정말 코끝이 찡해질 정도였다. 굉장히 무모한 도전이었을 수도 있는데 모두의 힘이 모아져 무사히 끝낼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열대 기후를 벗어나본 적이 없는 동티모르 아이들은 영하권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역량을 선보여 배우와 스탭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는 후문. 동티모르에서 만난 한국인 전직 축구선수와 맨발의 소년들, 그들이 나눈 특별한 우정과 기적 같은 우승을 담은 <맨발의 꿈>은 2010년 봄 개봉하여 월드컵보다 더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보GO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