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섬뜩한 변신
고서 속 엄정화 얼굴의 기묘한 오버랩 티저포스터
이성훈 | 입력 : 2010/02/23 [14:32]
베스트셀러 작가와 표절’ 이라는 센세이셔널한 소재, 엄정화의 파격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베스트셀러>가 기묘한 분위기의 독특한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특히 주인공 엄정화의 얼굴이 책들이 빼곡히 꽂혀있는 책장을 배경으로 아스라이 나타나는 ‘오버랩 이미지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책장에 꽂혀있는 오랜 세월 방치된 듯한 고서들과 그 속에 기묘하게 오버랩 되어 보여지는 엄정화의 얼굴은 영화 전체를 감싸고 있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십분 나타내줌과 동시에 ‘작가’라는 엄정화의 극중 캐릭터 및 영화 제목 <베스트셀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엄정화의 묘한 눈빛은 새로운 창작에 대한 강박증에 시달리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완벽하게 변신한 그녀가 이번 영화에서 보여줄 섬세하고 심도 깊은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그리고 “22년 전 사라진 소녀, 그녀가 들려준 섬뜩한 이야기” 라는 메인 카피는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가 우연히 딸의 이야기를 듣고 쓰게 된 소설이 기이한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의 스토리와 어우러지며, 알 수 없는 누군가와 대화하던 어린 딸이 그녀에게 들려준 이야기가 과연 어떤 내용일지에 대한 심상치 않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영화의 장르를 설명해주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라는 태그와 “2010년 4월, 그녀의 필사적인 추적이 시작된다!”라는 긴박감 넘치는 개봉고지는 영화 속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보여줄 역동적이고 숨막히는 추격전까지 예고하고 있다.
<베스트셀러>는 표절 낙인을 떼고 다시 화려하게 재기하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외딴 마을 별장에서 우연히 딸의 이야기를 듣고 쓴 소설이 또 다시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표절 혐의를 벗기 위한 필사적인 추적을 담은 영화. 2010년 4월, ‘미스터리’한 사건과 진실을 쫓는 그녀의 필사적 ‘추적’이 합쳐진 ‘미스터리 추적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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