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앞둔 파스타, 결말 시나리오 공개?

열성 팬들 예측한 ‘코믹 가상 시나리오’를 대본처럼 구성한

강성현 | 기사입력 2010/03/08 [10:39]

종영앞둔 파스타, 결말 시나리오 공개?

열성 팬들 예측한 ‘코믹 가상 시나리오’를 대본처럼 구성한

강성현 | 입력 : 2010/03/08 [10:39]
오는 9일 20회로 종영되는 mbc 월화극‘파스타’가 과연 어떤 결말로 끝날까.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게시판에는 열성 팬들이 예측한‘코믹 가상 시나리오’가 등장해 배꼽을 잡게 한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묶어 대본처럼 편집했다.


# 결혼식장
드디어 붕어가 시집가는 날, 주방 막내 최재환이 사회를 보고 주례는 이선균의 스승인‘쉐프 쉐프’정동환이 맡았다. 신랑 신부가 붕어 모양의 커플링을 교환하자 주례는“검은 머리가 떡진 파스타가 되도록 영원히 사랑하겠느뇨?”라고 묻는다. 이에 이선균은“네, 쉐프”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고 공효진은“네, 쉐프”라고 히죽히죽 웃는다.

이어서 축가를 맡은 알렉스 등장 슬픈 눈빛으로 공효진을 바라보며‘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을 불러 이선균 열받는다. 질투심에 불타오른 이선균이 독사 눈으로 알렉스를 째려보자 공효진이 그 눈에 살며시 키스하며“한살이라도 많은 쉐프가 참으세요”라고 엉덩이를 토닥거려준다.

# 1년뒤, 유경반점
공효진 아버지(장용) 혼자 운영하던 유경반점엔 요리사가 3명으로 늘었다. 간판도‘유경반점’에서‘붕어식당’으로 바뀌었고 장인과 사위가 합작으로 새로운 메뉴‘짬스타’개발‘짬스타“는 세계 최초로 짬뽕국물에 파스타를 삶은 것이다. 식사 후에는 디저트로 붕어빵이 나온다.

오늘도 이선균이 만든 음식을 장용 앞에 내놓고 검사를 받는데 장용은 소리를 버럭 지르며“다시 좀 만들어봐, 죄~에발 !!”이라고 퇴짜를 놓는다. 한때 라스페라를 주름잡던‘원조 버럭남’도 장인의 카리스마에 눌려 꼬리를 내리고 만다.

# 3년 뒤, 붕쉐커플의 거실
붕쉐커플의 행복한 저녁시간 설거지를 마친 이선균이 공효진의 발을 마사지하며 tv를 시청하고 3년째‘국민드라마’로 인기를 이어가는‘파스타 시즌5’편이 방송되는 중이다. 옆에서는 두 살짜리 아들‘붕돌이’가 프라이팬에 100원짜리 동전을 넣고 뒤집기 놀이를 하고 있다. 철모르는 아들이 동전의 인물을 자꾸‘세종대왕’이라고 우기자 공효진이“누구 닮아 성질이 이 모양이냐?”고 이마에 알밤을 한방 먹인다.

이때 거실의 어항 속에서 헤엄치는 금붕어 두 마리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이선균이 갑자기 어항 뒤쪽에 숨겨져 있는 선인장을 발견했다.“아니, 이걸 여태까지 버리지 않고 3년 동안 간직했단 말이야?”라고 흥분하며 맨손으로 선인장을 움켜쥐는 순간, 가시에 찔린 이선균이“으아악~”소리를 내며 쓰러지는 장면에서~ 드라마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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