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바이러스‘트릭스’ 탄생기

인간의 분노가 혈관을 관통해서 표출되는 신개념 바이러스

박소영 | 기사입력 2010/03/29 [13:33]

치명적인 바이러스‘트릭스’ 탄생기

인간의 분노가 혈관을 관통해서 표출되는 신개념 바이러스

박소영 | 입력 : 2010/03/29 [13:33]
친숙했던 주변 사람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살인광기에 휩싸여, 작은 도시를 시작으로 인류 전체의 대재앙을 예고하는 서스펜스 재난 블록버스터 '크레이지'가 치명적 바이러스인 ‘트릭스’를 통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다.

‘원인불명의 이상현상을 보이는 사람들, 48시간 내에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 바이러스가 50억 인구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파격적 설정의 서스펜스 재난 블록버스터 <크레이지>. 평화로운 도시의 사람들을 한 순간에 치명적인 광기에 휩싸이게 하는 매개체는 바로 바이러스 ‘트릭스’. 크레이지는 현실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보다 더 리얼하고 치명적인 성향을 내포한 바이러스 ‘트릭스’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을 조성한다. 브렉 에이즈너 감독과 제작진은 ‘트릭스’에 감염된 사람들로 인해 크레이지가 절대 좀비 영화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는 미션 아래 ‘트릭스’ 만들기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트릭스’의 위험성과 파급력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의학적 지식과 검증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사전조사를 감행했다. 무엇보다 ‘트릭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변이 과정과 증상을 리얼하게 표현하는데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 분장팀이 참여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tv 시리즈 ‘하우스 오브 데드’, ‘본즈’에 참여해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분장님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올모스트 휴먼(almost human)’의 ‘로버트 홀’은 영화 크레이지에 투입되어 실제보다 더 리얼한 바이러스 ‘트릭스’를 탄생 시켰다. 가장 독창적이면서, 현실감 있는 바이러스인 ‘트릭스’ 탄생을 위해 제작진은 광견병, 파상풍, 그리고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 등으로 인한 신체에 미치는 영향들을 참고하였다.

‘트릭스’는 감염 초기 코피 같은 경미한 출혈을 시작으로 초점 없는 눈동자와 같은 말을 반복하는 증상을 나타낸다. 본격적인 변이 과정이 진행되면 육체는 목이 수축하고 힘줄이 얼굴 표면으로 튀어나오면서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보이며 살기를 품은 광인의 모습으로 변한다.

‘트릭스’는 죽음까지 이르는 48시간 동안 인간의 분노와 욕구가 혈관을 타고 용솟음 치는 것처럼 눈과 귀를 통해 발산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탄생하였다. 크레이지는 바이러스를 통해 인간에게 가장 참혹한 변이 과정과 인간 내면에 숨은 광기의 본능까지 리얼하게 담아, 관객들로 하여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공포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1973년 작 분노의 대결투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더욱 탄탄한 스토리와 규모 있는 스케일로 돌아온 크레이지. 인류를 위협하는 통제불능의 바이러스에 대한 무한 공포와 인간의 끝없는 생존본능을 리얼하게 그릴 서스펜스 재난 블록버스터 크레이지는 오는 4월8일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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