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블루칩 조진웅, 양면연기 화제

순수하면서도 광기 어린 캐릭터로 관객 사로잡다

박미경 | 기사입력 2010/04/26 [13:53]

충무로 블루칩 조진웅, 양면연기 화제

순수하면서도 광기 어린 캐릭터로 관객 사로잡다

박미경 | 입력 : 2010/04/26 [13:53]
예매율과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베스트셀러>에서 스크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충무로의 블루칩’ 조진웅이 극단을 오가는 독특한 캐릭터를 맛깔나게 연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정화 외에 류승룡, 박사랑, 이도경, 최무성, 조희봉, 오정세 등 쟁쟁한 조연들의 활약으로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영화 <베스트셀러>에서는 유독 눈에 띄는 조연배우가 한 명 있다.

영화 <베스트셀러>에서 조진웅은 순박한 마을 청년 회장으로 등장해, 주인공 백희수의 이름을 잘못 쓴 ‘박희수 작가를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하며 살짝 어눌한 면을 드러낸다.


그는 관객들이 한창 영화에 몰입하여 긴장하고 있는 순간에 사투리와 표준어를 넘나드는 유머를 구사해 웃음을 유발하며 긴장을 풀게 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영화 속에서 비중이 커지는 그는 첫사랑을 떠올리며 울먹일 정도로 순수한 모습부터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건이 전개되자 광기가 폭발하는 모습까지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조진웅 뿐만 아니라 마을의 전직 파출소 소장이자 마을 대표로 등장하는 이도경도 오랜 연극의 내공으로 다져진 카리스마를 내뿜고, 엄정화의 친구이자 출판사 편집장으로 등장하는 이성민도 수다스러운 캐릭터로 영화의 활력을 책임진다. 또한 영화의 중반부터 등장하여 후반부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중심 역할을 하는 최무성, 조희봉, 오정세도 엄정화를 위협하지만 결코 명민하고 의지가 강한 그녀를 이기지 못하는 캐릭터를 연기해 관객에게 스릴과 즐거움을 안겨준다.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조진웅을 비롯하여 풍부하고 다양한 조연 캐릭터와 그 배우들의 명연기로 완성도를 높인 영화 베스트셀러는 관객들의 입소문과 끊임없는 지지 속에서 박스오피스 1위 뿐만 아니라 관객수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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