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한국영화사상 최대규모 700평 대저택, 50억미술품 화제

고품격 美 돋보이는 미술로 스타일리쉬 에로틱 서스펜스

박미경 | 기사입력 2010/04/26 [16:10]

하녀,한국영화사상 최대규모 700평 대저택, 50억미술품 화제

고품격 美 돋보이는 미술로 스타일리쉬 에로틱 서스펜스

박미경 | 입력 : 2010/04/26 [16:10]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하녀'가 영화 속 거대한 대저택 세트와 고가의 미술품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0년 가장 격렬한 화제작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 최고 상류층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만큼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2층짜리 대저택은 한국영화사상 최대 규모와 최고 화려함을 자랑한다.

▲ 하녀 속 대저택 내부   

대저택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캐릭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미술로 완성시키고자 했던 이하준 미술감독은 주인집과 하녀라는 관계에서 물과 기름의 대비되는 이미지를 떠올리고 약 700평의 세트를 특별 시공했다. 여기에 서양화가 김재관의 20여 점 회화품들이 방, 거실, 주방 등에 배치되어 시각적 즐거움을 강조한다. 이 작품들은 수년 혹은 수십 년의 예술혼이 들어간 작품이기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졌으며 실제 판매 가격도 사이즈에 따라 5천만 원에서 억대를 넘나든다. 

▲ 배영환 작가의 샹들리에   

영화 속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샹들리에 역시 역사와 사회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벌여온 배영환 작가가 하녀를 위해 특별 제작해 준 작품으로 그 가격이 수억 원대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엔딩에는 《love》라는 작품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팝아트의 대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판화 작품도 깜짝 등장한다.

▲ 김재관 작가의 회화품    

영화사 측에서 지인을 통해 직접 공수해온 수십 억을 호가하는 작품으로 현장 스텝들 모두가 이 작품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고급스러운 세트와 총 50억에 달하는 미술품들의 조화로 기대감을 더하는 하녀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손색 없는 완벽한 공간미를 선보이며 스타일리쉬한 에로틱 서스펜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초호화 대저택과 유명 작가들의 고가 미술품이 대거 등장해 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에로틱 서스펜스 하녀. 지난 15일,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일찍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여배우 전도연은 물론 이정재, 윤여정, 서우의 화려한 캐스팅과 세계 3대 영화제를 휩쓴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아왔다.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5월 1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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