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제작보고회 & 2차 포스터

새로운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빛나는 매혹적인 방자전

박미경 | 기사입력 2010/05/07 [10:29]

‘방자전’ 제작보고회 & 2차 포스터

새로운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빛나는 매혹적인 방자전

박미경 | 입력 : 2010/05/07 [10:29]
음란서생 김대우 감독의 은밀한 色, 농익은 해학, 과감한 상상으로 고전 로맨스 [춘향전]의 미담을 과감하게 뒤집은 방자전이 개봉을 앞두고 6일(목),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검색 순위 1위, 온라인 광고 반응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방자전의 제작보고회 현장은 행사를 찾은 수많은 언론 관계자들의 관심으로 이른 시간부터 북새통을 이루었다.

춘향을 품은 방자(김주혁 분), 출세에 눈이 먼 몽룡(류승범 분), 사랑과 신분 모두를 원하는 춘향(조여정 분)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확인케 했던 스페셜 영상에 이어 이번 제작보고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방자전의 2차 포스터 및 예고편과 제작기 영상은 영화 속 세 사람의 은밀한 사랑과 흥미를 자극하는 스토리는 물론 100일간의 치열했던 제작 과정을 선보이며 객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춘향전, 본색을 드러내다’라는 강렬한 카피와 함께 방자, 춘향, 몽룡 세 사람의 은밀하면서도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인 2차 포스터, 그리고 예고편이 전하는 한층 풍부해진 스토리와 조선의 미와 색, 그리고 배우들의 열정이 담긴 제작 메이킹 영상은 방자전만의 매력을 확인케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 올렸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김대우 감독을 비롯해 김주혁, 류승범, 조여정이 참석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대우 감독은 “춘향전을 보면서 몽룡과 춘향이 사랑을 나누는 그 시간 동안 방자와 향단이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지 늘 궁금했다. 인물들의 욕망과 욕망이 부딪혀서 긴장감이 더해진다는 점이 방자전의 매력인 것 같다.”라며 설명한 뒤, 스캔들 음란서생으로 이어진 色의 코드에 대해 “섹슈얼리티에 관심이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 방자로 변신한 김주혁은 “방자의 시점에서 그린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춘향전과 달라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시나리오가 탄탄해 몰입할 수 있었고, 춘향전을 뒤집은 새로운 소재와 스토리라인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청순과 요염, 2色 매력을 겸비한 춘향 역의 조여정은 “방자전의 캐릭터들은 솔직하고, 자신감 있고, 행복을 위해 자신을 던질 줄 안다”라는 말로 영화 속 캐릭터들의 현실적인 면과 그로 인해 펼쳐질 새로운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류승범은 “춘향전은 매혹적인 영화다”라고 강조한 뒤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던 춘향전을 뒤집으며 전혀 다른 매력의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특히 김주혁과 류승범, 조여정 세 사람은 마치 토크쇼를 연상시키듯 촬영 에피소드를 풀어 놓으며 남다른 호흡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방자와 몽룡이라는 상반된 계급으로 만나 마치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는 김주혁과 류승범의 모습은 방자전 촬영장의 분위기를 짐작케 하며 영화 속 그들의 연기 앙상블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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