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작가, 두연기자가 뽑은 최고의 장면

이완 맥그리거와 피어스 브로스넌, 불꽃 튀는 연기 대결

강현정 | 기사입력 2010/06/17 [11:43]

유령작가, 두연기자가 뽑은 최고의 장면

이완 맥그리거와 피어스 브로스넌, 불꽃 튀는 연기 대결

강현정 | 입력 : 2010/06/17 [11:43]
거장의 저력을 확인하듯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꾸준히 흥행물이 중인 영화 <유령작가>는 이완 맥그리거와 피어스 브로스넌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데 이어 두 사람이 뽑은 서로 다른 명장면이 공개되어 다시 한번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완 맥그리거, ‘아담 랭’ 전용기 안에서의 카리스마 대립 장면
이완 맥그리거, 피어스 브로스넌, 킴 캐트럴, 올리비아 윌리암스 등 헐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열전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평소 피어스 브로스넌과의 작업을 원했던 이완 맥그리거는 ‘유령작가’ 역을 열연, 그와 대립하는 ‘아담 랭’ 역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과의 맞대결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영화 속 대결 장면 중 ‘아담 랭’의 전용기 안에서 펼쳐지는 카리스마 대결은 피어스 브로스넌의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어 그가 꼽은 명장면 중 하나.


회고록 속 숨겨진 거대한 음모의 정체에 가까이간 ‘유령작가’가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아담 랭’의 전용기에 탑승한다. 조용한 전용기 안, 평상시처럼 인터뷰를 진행하려던 ‘유령작가’를 ‘아담 랭’이 저지하면서 “나에게 할말 없나?”라고 묻는다. ‘유령작가’는 의뢰인 몰래 그 동안 자신이 파헤쳤던 사실을 이야기하며 ‘아담 랭’을 비판하기 시작, 이에 대해 ‘아담 랭’은 신념을 가지고 일했던 자기 자신을 변호하며 두 사람의 카리스마가 맞붙기 시작한다.

이러한 장면을 피어스 브로스넌과 함께 촬영했던 이완 맥그리거는 그에 대해 “수상 역에 너무 잘 어울리는 배우이다. 그는 배역을 다루는 감각이 탁월하다. 화를 내는 장면 조차 매력적이다. 위대한 힘을 가진 배우이다.”라고 존경을 표했다.

피어스 브로스넌, 음모의 진실을 밝혀낸 ‘유령작가’의 축배 장면
“출연진들이 무척 좋았다. 모두들 매우 특별하고 이기적이지 않은 진짜 배우들이다.”라는 피어스 브로스넌은 특히 이완 맥그리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완은 모든 배우들의 모범이 되었고 배우로서 항상 존경 받는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 멋있고 재미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며 이완 맥그리거의 다양한 연기 모습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래서 그가 명장면 중 하나로 꼽았던 장면이 이완 맥그리거의 표정으로 모든 이야기를 대변했던 음모의 진실을 밝혀낸 ‘유령작가’의 축배 장면이었다.


‘아담 랭’의 자서전 출간회에 초대받은 ‘유령작가’가 ‘아멜리아’(킴 캐트럴 분)와 이야기 하던 중 자서전 속 숨겨진 거대 음모에 관한 열쇠를 쥐게 된다. 황급히 아무도 없는 공간으로 들어가 자서전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한다. 서두에서 음모의 진실을 찾아낸 그가 출간회 장소로 돌아가자 때마침 축배의 잔을 들고 “아담을 위하여”라고 외치는 ‘루스 랭’(올리비아 윌리암스 분)을 향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 회심의 미소를 건넨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그가 보여준 이러한 연기에 대해 “이완은 매우 유약하면서 매력적인 연기를 펼쳤고 얼굴만 보고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6월 2일 개봉 이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유령작가는 거장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뛰어난 연출력과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해리스의 탄탄한 원작, 헐리우드 톱 배우들의 명연기가 만나 대중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정통 스릴러로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선사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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