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주세요, 김지영 속풀이 술주정

김지영의 깜찍한 ‘떡실신’ 연기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이소정 | 기사입력 2010/07/05 [09:05]

결혼해주세요, 김지영 속풀이 술주정

김지영의 깜찍한 ‘떡실신’ 연기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이소정 | 입력 : 2010/07/05 [09:05]
4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 6회분에서 정임(김지영)은 잡지 인터뷰 내내 자신을 남편 태호(이종혁)와 그의 프로그램 진행 파트너인 아나운서 서영(이태임)에게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인터뷰 뒤풀이 자리에서 정임은 또다시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고 혼자서 홀짝홀짝 술을 마시고, 태호의 부축을 받아야 할 정도로 취한다.


이에 몸을 죄어오던 7년 전에 싼 빨간 원피스는 정임의 살을 견디지 못해 찢어지는 사고를 친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집에 돌아와 그동안 섭섭하게 대했던 시아버지 종대(백일섭)에게 봇물 터지듯 현란한(?) 술주정을 펼쳐 보인다.

정임은 종대를 향해 “아버님, 아버님이 사랑하시는 며느리 왔어요”, “토끼하고 거북이하고 경주를 했어요. 누가 이겼게요?”, “모르세요? 아버님 무식하시군요”라며 혀꼬인 발음으로 귀여운 주정을 퍼붓는다. 그런가하면 “아버님, 아버님 그러시는 거 아니에요. 저한테 그러시는 거 아니에요”라며 그동안 마음 속 깊이 담고 있었던 시아버지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술기운을 빌어 토로하고 만다.

정임의 깜찍하고 귀여운 술주정에 시청자들은 “김지영의 술 취한 연기가 너무나도 실감나서 지켜보는 내내 배꼽을 잡았다”, “그동안 시아버지에게 당했던 설움을 귀엽게 복수하는 것 같아서 연신 웃음이 나왔다”며 “휘청거리며 혀 꼬부라지는 소리하는 게 진짜 술 취한 사람처럼 연기해서 역시 김지영답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오윤아와 한상진의 티격태격 열전, 성혁과 이다인의 알콩달콩 사랑찾기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된 ‘결혼해주세요’ 6회분은 전일보다 2.2% 상승, 시청률 19.6%(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 첫 방송부터 주말극 왕좌를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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