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 개봉 5일만에 100만명 돌파 무서운질주

18세 이상 관람에 긴 러닝타임의 영화 이끼 관객과 이유로

김민강 | 기사입력 2010/07/18 [17:15]

영화 '이끼' 개봉 5일만에 100만명 돌파 무서운질주

18세 이상 관람에 긴 러닝타임의 영화 이끼 관객과 이유로

김민강 | 입력 : 2010/07/18 [17:15]
전 예매 사이트 1위를 석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낸 영화 <이끼>가 개봉 4일째인 지난 17일(토) 당일 관객 341,00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863,046명을 기록(7월 18일 오전 10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5일째인 18일(일) 전국 100만 관객 돌파할 예정이다.

이로서 영화 <이끼>는 올해 개봉 한국영화 최단기간 100만 돌파 타이 기록을 갖게 됐다.
제작단계부터 캐스팅에 대한 논란으로 우려를 안고 시작했던 영화 <이끼>가 개봉 5일만에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동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처음 우려와 반대로 영화 자체의 힘 때문이었다.

언론에 처음 공개된 이후 강우석 감독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언론 매체를 중심으로 터져 나왔으며 70대 노인연기를 한 정재영에 대해서는 극찬이 이어졌다. 이 뿐 아니라 ‘한국형 서스펜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 역시 영화를 본 언론 및 관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두 번째 요인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극의 긴장감이다. 영화 제목이 뜨기도 전 30분 가량 극의 시작 부분을 설명하는 장면은 배우들 조차도 ‘새로운 시도이며, 이 때문에 더욱 영화를 몰입해서 보게 만든다’고 했을 정도. 이처럼 영화 <이끼>는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이 때문에 영화 <이끼>는 ‘서늘한 서스펜스’라는 평을 얻으며 올 여름 최고의 피서 영화로 꼽히기도 한다고.

마지막 세 번째 요인은 관객들이 제 3자가 되어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자신이 마을을 찾은 낯선 이방인 유해국이 된 것처럼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을과 마을 사람들의 정체를 궁금해 하면서 영화를 보게 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단순하게 결말을 알고 싶어서 영화를 끝까지 본다기 보다 마치 주인공과 교감하듯 영화를 집중하고 유해국의 움직임과 감정에 따라 영화를 보게 된다.

이 때문에 관객들은 더욱 스릴감을 느끼며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람태도가 이후 입 소문으로까지 연결되며 더 많은 관객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전 사이트 예매 1위 석권에 이어 개봉 5일만에 전국 100만 관객 동원이 확실시 되며 흥행 강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영화 <이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이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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