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블루거제 페스티벌 개최

거제문예회관, 예술, 꽃처럼 피어 유혹하다

이성훈 | 기사입력 2010/07/20 [12:53]

2010 블루거제 페스티벌 개최

거제문예회관, 예술, 꽃처럼 피어 유혹하다

이성훈 | 입력 : 2010/07/20 [12:53]
경남권의 대표적인 ‘여름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지 속에 2008년 처음 선보였던 블루거제 페스티벌을 올해도 8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사흘 동안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가득 채워 휴가철을 맞은 거제시민 뿐 아니라 거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열대야를 시원하게 식혀줄 예정이다.

더불어 경남의 미항이라 불리는 장승포항을 배경으로 새로 건립된 야외공연장에서 블루거제 페스티벌에 이어 8월 14일(토)부터 9월 18일(토)까지 6주 동안 매 주말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토요상설무대를 신설하여 방학을 맞은 어린이, 청소년 및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과 영상 프로그램들을 잔뜩 준비하고 있다.


토요상설무대는 지역의 아마추어 예술단체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하여 시민 참여형 공연예술축제의 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여름철 공연예술축제답게 ‘2010 블루거제 페스티벌’은 “예술, 꽃처럼 피어 유혹하다!”를 올해의 슬로건으로 바다가 있어 시원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더욱 풍요롭다.

야외 무료공연과 영화상영이 펼쳐지는 신설 야외공연장에서는 포틀럭 파티처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식음료를 즐기며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깊어가는 여름 밤하늘에 펼쳐질 화려한 불꽃놀이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블루거제 페스티벌의 개막은 “김덕수와 한울림”패의 사물놀이와 함께 한다.

장구 명인이자 전 세계적으로 우리 음악의 대명사로 통하는 사물놀이의 창시자이며 현재 한예종 전통음악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덕수 명인의 오리지널 사물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오랜만의 기회이다. 또한 2008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해럴드 앤젤상을 수상하며 ‘난타’, ‘점프’, ‘브레이크 아웃’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명성을 떨친 여성타악그룹 “드럼캣”의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도 주목해 볼 만하다.


블루거제 페스티벌에 이어 6주간 매 주말 거제 시민과 거제를 찾는 관광객의 잠 못 이루는 밤은 신설된 야외공연장 토요상설무대가 책임진다. 각각 개막과 폐막 축하공연으로 초청된 그림자극과 비보잉 갈라 퍼포먼스는 특히 주목해 볼 만하다.

우리나라 최고의 코미디 및 인형극단으로 손꼽히는 “극단 수레무대”가 수년간의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해 완성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국풍 배경화면과 어우러지는 흥미진진한 수학 에피소드로 가득한 그림자극 이슬람 수학자는 주 대상인 청소년 뿐 아니라 온 가족이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수작이다.

2005년 비보이 월드컵으로 불리는 독일 ‘배틀오브더이어’ 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국정홍보동영상 ‘다이나믹 코리아’의 대표모델, 가야금과 비보잉을 접목시킨 ‘캐논 퍼포먼스’로 비보이 문화 대중화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크루 “라스트포원”과 여성타악그룹 “도도”가 함께 선보이는 비보잉 갈라 퍼포먼스 원드림은 현재 세계를 순회하며 공연중인 따끈따끈한 작품이다.

그 외에도, “타악연희원 아퀴 & 스머프 매직”팀의 난타공연과 마술공연, “전통문화교육원 한울”팀의 마당극 귀족풍류마당, “보라가야 & 아비오”팀의 퓨전가야금과 판소리랩 공연, “벨라미치예술단”의 오페라 및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수준 높은 지역 전문 공연단체들을 즐길수 있다.

거제 지역의 직장인밴드, 청소년밴드, 소년소녀합창단, 여성합창단, 플루트앙상블, 색소폰연주, 오카리나연주, 한국무용 & 발레, 벨리댄스, 모듬북연주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풍성한 공연 뿐 아니라, 맘마미아, 헤어스프레이, 프로듀서스 등 걸작 뮤지컬 영화와 꽃피는 봄이 오면, 즐거운 인생, 라디오스타 등 감동적인 음악 영화들을 6주 내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2010 블루거제 페스티발’과 ‘야외공연장 토요상설무대’를 통해 수준 높은 콘텐츠가 가득한 여름 예술축제의 정례화로 거제문예회관을 찾는 잠재관객의 개발과 함께 여름 피서철에 스쳐가는 ‘보는 관광객’을 넘어 거제에 머물며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즐기는 관광객’의 유입 증대를 꾀하고 있으며, 향후 거제 시민들과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함께 즐기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거제문예회관 전시실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류 작가 8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낸 기획전시 여성 그리고 미술전(7/21~8/23)이 열리고, 8~9월 공연예술축제에 이어 거제의 비경을 소재로 최석운, 강경구, 왕형열 등 국내 유명 화가들과 김주영, 성석제, 김별아 등 한국 문단의 거목들이 참여하여 문학과 미술의 만남을 시도하는 개관 7주년 기념전시 거제의 비경전(10/20~11/8) 등이 준비되어 있어 꽃처럼 피어 유혹하는 예술의 향연은 계속될 예정이다. www.geojeart.or.kr

※ 이 기사의 저작권은 모모뉴스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