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연애조작단, 코큰 남자 엄태웅

사랑을 대신 이루어주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작전리더

최이슬 | 기사입력 2010/08/16 [10:58]

시라노 연애조작단, 코큰 남자 엄태웅

사랑을 대신 이루어주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작전리더

최이슬 | 입력 : 2010/08/16 [10:58]
100% 성공률에 도전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예측불허 의뢰인과 타깃녀를 만났다!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시라노 에이전시’의 작전리더 엄태웅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시라노 드 벨쥬락>의 시라노 ‘제라르 드빠르디유’와 닮은꼴 외모로 눈길을 끌고 있어 화제다.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모티브가 된 ‘시라노 드 벨쥬락’은 19세기 말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이 시라노라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쓴 희곡으로, 1990년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연의 동명 영화로 국내 관객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의 8촌 여동생인 록산느를 사랑하지만, 큰 코라는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시라노는 자신의 사랑을 숨긴 채, 그녀를 연모하고 있는 잘생긴 청년 크리스티앙의 연애 편지를 대필함으로써 둘의 사랑을 이루어준다.

제라르 드빠르디유는 유난히 큰 코와 개성 강한 외모를 지닌 덕에 ‘시라노’를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영화 <시라노 드 벨쥬락>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제라르 드빠르디유 못지않게 큰 코가 매력적인 배우 엄태웅이 ‘시라노’를 연상시키는 닮은꼴 외모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 캐스팅되었는지에 대해 영화팬들의 궁금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엄태웅의 캐스팅은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시나리오를 읽고 배우로서 욕심이 난 그의 결단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닮은꼴 외모뿐만 아니라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엄태웅이 맡은 ‘병훈’이라는 역할은 다른 사람의 사랑을 대신 이루어준다는 점에서 시라노와 흡사한 캐릭터. 그러나 ‘시라노 드 벨쥬락’에서 연애편지를 대필하던 시라노는 결국 자신의 사랑을 전하는데 성공한다고 결말이 알려져 있는 반면, ‘병훈’이라는 캐릭터에 관해서는 연애조작단의 작전 리더이자 시라노 에이전시의 대표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어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본인이 제라르 드빠르디유보단 훨씬 잘생기지 않았냐며 너스레를 떠는 엄태웅. 그의 연기 욕구를 자극한 <시라노;연애조작단>의 ‘병훈’이라는 캐릭터에 숨겨진 내막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주연의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올 추석,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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