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가전엔 잘나가는 훈남이 필요해

타깃 여성의 감성 자극하는 남성 톱스타 광고모델 봇물

홍경희 | 기사입력 2010/09/09 [10:12]

잘나가는 가전엔 잘나가는 훈남이 필요해

타깃 여성의 감성 자극하는 남성 톱스타 광고모델 봇물

홍경희 | 입력 : 2010/09/09 [10:12]
여성 톱스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가전제품 광고 시장이 변하고 있다. 기존 결혼한 여성 스타 모델들이 주류를 이뤘던 광고에서 벗어나, 남성, 그것도 미혼남성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되는 것이 새로운 가전업계 광고 트렌드가 되고 있다.

▲ 왼쪽부터 쿠쿠홈시스 원빈, 지펠 이승기, 딤채 유승호-소지섭  

과거의 광고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실제 타깃 연령대의 여성스타들이 참여한 광고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멋진 미혼 남성 스타들이 실 구매자인 여성들의 감성을 사로잡아 더 효과적으로 제품과 브랜드를 어필하고 있는 것. 광고 속 남자친구, 형제, 아들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 여심을 녹이는 가전기업들의 남성모델들을 소개한다.

다정다감한 남자친구로 변신한 ‘원빈’ –쿠쿠홈시스
영화 ‘아저씨’를 통해 거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원빈은 쿠쿠홈시스의 밥솥 신모델 '핑크로즈'의 tv-cf, ‘원빈의 쿠쿠 핑크로즈편'에서 여자친구를 위해 설거지를 하는 자상한 남자로 변신했다.

연인을 위한 꽃을 준비해 그녀의 집을 찾은 원빈은 늦어지는 그녀를 기다리며 조심스레 집안을 둘러보고, 그녀의 말대로 밥을 차려먹은 뒤 설거지를 하기도 한다. 쿠쿠 밥솥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모습, 설거지를 마친 후 “여자들은 이렇게 깔끔해요?”라고 묻는 장면 등에서는 순수한 남자의 모습이 묻어난다.

광고를 접한 소비자들은 “여자친구를 위해 설거지를 하고 밥솥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원빈의 모습에 쿠쿠 밥솥이 부러워질 정도”라며 “여성들을 마음을 제대로 읽어 보기만해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광고”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닭은꼴 형제 ‘소지섭, 유승호’ – 위니아 만도 딤채
외모뿐만 아니라 센스 있는 스타일까지 비슷해 ‘리틀 소지섭’이란 별명을 얻은 유승호와 원조 패셔니스타 소지섭의 만남이 뭇 여성들의 가슴을 두근대게 한다. 이번 9월 방영을 시작한 위니아 만도 딤채 김치냉장고 광고에서는 꼭 닮은 이 두 사람이 형제로 출연해 김치를 나눠먹으며 다정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래와 누나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유승호와 2,30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소지섭은 형제끼리의 장난스런 모습 등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엄친아 ‘이승기’의 다정한 백허그 –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지펠 김치냉장고 모델 2년 차에 접어드는 이승기는 남자 주방가전 모델 중에서 배테랑에 속한다. 늘 귀여운 연하남의 모습으로 누나들을 설레게 하던 이승기는 이번 '엄마김치최고'편에서 애교 많은 아들로 변신해 대한민국 엄마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엄마 김치가 최고라며 뒤에서 꼭 안아주는 모습은 엄마들이 항상 꿈꿔오던 애인 같은 아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평소 ‘엄친아’의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이승기는 바르고 똑똑한 이미지에 다정다감한 모습까지 더해 친근하게 다가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요리하는 남자 ‘알렉스’의 비법- 테팔
요리하는 남자 알렉스는 세계적인 가정용품 브랜드 테팔이 내놓은 멀티 미니 블렌더의 홍보대사로 활동을 해왔다. 실제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푸드 에세이집을 낼 만큼 요리에 조예가 깊은 알렉스는 광고에서 요리 솜씨를 발휘 여러 가지 음식들을 만들었다. 여성들의 로망인 ‘요리하는 남자’와 ‘노래 잘 하는 남자’의 두 가지 매력을 두루 갖춘 알렉스는 광고를 통해 자연스럽고 다정다감한 매력을 한껏 발휘했다.

강인하고 신선한 모델 ‘기성용, 차두리’ - lg 디오스 김치냉장고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으로 강인한 체력을 인정받은 차두리와 2010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꽃미남 축구스타 기성용이 여성의 주방을 공략한다. 선수 기성용과,차두리는 언뜻 생각하기에 주방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두 남자이지만, lg 디오스 김치냉장고 광고에 함께 발탁됐다.

최대 용량의 김치냉장고의 컨셉에 걸맞게 강인하면서도 신선한 이미지의 남성 선수를 앞세운 광고 온에어를 곧 앞두고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