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코미디 평양성 촬영장 폭소만발

새만금에서 프롤로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을

김민강 | 기사입력 2010/11/25 [10:23]

역사 코미디 평양성 촬영장 폭소만발

새만금에서 프롤로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을

김민강 | 입력 : 2010/11/25 [10:23]
<황산벌>의 흥행계보를 이어갈 이준익 감독의 스펙터클 역사코미디 <평양성>(제공/배급_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l 제작_㈜타이거픽쳐스, ㈜영화사 아침 l 감독_이준익 l 주연_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윤제문, 선우선)이 지난 11월 20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에서 프롤로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지난 11월 20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에 갑옷으로 무장한 이들이 나타났다.

이준익 감독의 스펙터클 역사코미디 <평양성>의 쟁쟁한 배우들이 모두 총출동한 것. 정진영, 류승룡, 윤제문 등 주연배우들뿐 아니라 신정근, 정규수, 이원종, 류승수 등 <황산벌>의 웃음을 책임졌던 배우들이 영화 <평양성>에 다시 모여 신라, 고구려, 당나라 삼국의 수장들이 담판을 짓는 영화의 프롤로그 장면을 촬영했다.


고구려의 평양 사투리와 신라의 경상도 사투리가 설전을 벌이는 이 장면은 전국 팔도 사투리의 향연이 펼쳐질 <평양성>의 코미디가 압축된 씬. 특히 신라 문무왕이 싸움을 걸어오는 고구려 장군들에게 오리알을 던지는 장면에서 얼굴에 직접 오리알을 맞아야 했던 류승룡(남건 역)과 윤제문(남생 역), 이원종(연개소문 역)이 연신 웃음보가 터지는 바람에 ng가 나는 등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그리고 이날 <평양성> 촬영장에서는 그간 끈끈한 동지애를 쌓은 감독, 배우, 스탭들의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인기를 얻으며 <평양성>에서 야망에 불타는 신라군 ‘문디’ 역으로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배우 이광수를 비롯 많은 배우들이 이날 촬영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동고동락한 이준익 감독과, 배우, 스탭들을 응원하기 위해 촬영현장을 방문해 <평양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8년 만에 <황산벌>의 배우들과 감독이 다시 모여 만든 작품이니만큼 모든 배우들과 감독 그리고 스탭들 역시 <평양성>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준익 감독은 “<황산벌> 8년 후 진짜 <평양성>을 찍게 될 줄 몰랐는데 찍게 되어서 감개무량하다. 그 동안 고생시킨 배우들, 스탭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하며 함께 고생한 평양성 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황산벌>에 이어 김유신 역을 맡은 정진영 역시 “감독님과 같이 작업한 적이 많지만 전과는 달리 이번에 특히 감독님과 편하게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거시기 역의 이문식은 “이번에야 비로소 주인공을 맡았고, 팔자에 없는 멜로 연기까지 했는데 또 다시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고, 무척 아쉽다”라고 말하며 <황산벌> 조연에서 <평양성>의 주연으로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갑순 역할을 맡은 <평양성>의 홍일점 선우선은 “시원섭섭할 줄 알았는데 끝나고 나니 너무 아쉽다. 촬영장의 홍일점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그리워 질 것 같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지난 11월 20일 새만금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친 이준익 감독의 스펙터클 역사코미디 <평양성>은 내년 설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할 채비를 위해 후반작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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