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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 노란 가면 무도회

Yellow Masquerade Concert

박미경 | 기사입력 2010/11/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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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 노란 가면 무도회

Yellow Masquerade Concert

박미경 | 입력 : 2010/11/26 [00:48]
허클베리핀의 연중 단독공연 yellow concert의 새로운 퍼포먼스 yellow masquerade. 익명의 다수가 흔들리는 비트에 맞추어 증폭된 자아를 찾아 헤매는 노란가면무도회. 허클베리핀의 정규 단독공연 yellow concert가 2010년 12월 11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최근 라이브 앨범 ‘6 years of live history(cd/dvd)’를 발매한 허클베리핀은 1998년 1집 [18일의 수요일]로 첫 앨범 발표 후, 2008년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락밴드로 인정받았다.

허클베리핀의 yellow concert는 2004년 첫 회를 시작, 각 회 마다 서울전자음악단, 문샤이너스, 겔럭시 익스프레스, 킹스턴 루디스카, 국카스텐 등의 국내 유수한 밴드들과 협연을 펼쳐왔으며, 특별히 2009년 yellow concert에서는 시인 김경주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2010 yellow concert는 이례적이다. 협연이나 게스트 출연진 없이, 오롯이 허클베리핀과 관객만이 함께한다.‘yellow masquerade(노란가면무도회)’라는 명칭으로 준비하는 이번 공연은 입장객 전원이 사전에 나누어 준 가면을 착용하고 공연을 즐기는 파티 형식의 공연이 된다. 이 파티는 상징적인 의미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익명이자 공존하는 파티이며, 그 파티장은 가면을 착용한 사람이면 누구나 나이, 성별, 직업, 외모와는 상관없이 있을 수 있는 곳이 된다. 허클베리핀의 음악과 가면을 쓴 익명자들은 하나의 퍼포먼스를 형성할 것이며, 이는 영상으로 기록, 무대와 무대 밖을 허물어 음악과 관객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광경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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