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가 설리를 보고 '멍~'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시후가 설리를 보는 눈빛이 연기가 아니라 실제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까지 받았다. 6일 밤 방송된 역전의 여왕 15회 분에서 꼬픈남 구용식(박시후)이 황태희(김남주)로 인해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델 섭외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던 용식과 태희(김남주)가 키스 직전이라는 아슬아슬한 상황에 처했다. 엉덩방아를 찧은 태희를 일으키려하던 용식이 오히려 태희의 품에 안기면서 용식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이에 집에 돌아와 이상형이라는 에프엑스 설리의 무대를 보며 그렇지. 내 스타일은 저거거든 이라고 흐뭇한 미소를 짓던 용식은 황태희와의 상황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몸을 벌떡 일으키고는 이거 아닌데 나 미쳤나? 라고 스스로를 부정하기까지 했다. 잠이 든 영철(김창완)에게 몰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던 용식이었지만 그 마음이 연정이라고는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또 용식이 연정을 품은 대상이 태희라는 사실을 간파한 강우(임지규)가 책임질 일이 생기기 전에 마음을 접으라고 충고하며 태희를 좋아하냐고 묻자. 너 미쳤냐? 라며 거칠게 반응했던 용식이었지만 곧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이후 황태희에 대한 마음을 접기 위해 황태희에게 모질게 굴지만 모델을 찾기 위해 고생하는 황태희를 보자 화를 내고 만다. 결국 황태희를 번쩍 들어 올리고는 그쪽 발로 걸어갈 지 내 발로 걸어갈 지 선택해요. 난 세상에서 안 올 사람 기다리는 게 제일 싫어. 라고 소리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준수(정준호)와 이혼서류를 접수하고 이혼 숙려기간을 보내고 있는 태희와 이런 태희에 대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용식이 어떤 관계로 진전될 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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