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연말연시 다양한 체험·공연행사 마련

입체종이모형 만들기, 마술쇼․핸드벨 캐롤공연 등

박소영 | 기사입력 2010/12/15 [13:37]

한강공원, 연말연시 다양한 체험·공연행사 마련

입체종이모형 만들기, 마술쇼․핸드벨 캐롤공연 등

박소영 | 입력 : 2010/12/15 [13:37]
서울시는 연말연시 온가족이 다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드리고자 한강공원 곳곳에서 가족맞춤형 체험·공연행사를 마련했다고 15일(수) 밝혔다.

2010년을 보내며.. ‘가족과 함께 하는 자벌레 문화마당’
우선, 서울시는 12.24(금)~31(금)일까지 8일 간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자벌레 문화마당’을 운영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숨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만들기 체험교실’이 마련되었다.

만들기 체험교실에서는 어린이들이 한강 생태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강에 사는 곤충·새 등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독특한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의 모양에서 착안된 자벌레 모형 접등을 만드는 특색 있는 만들기 체험까지 마련되어 있다.

만들기 체험은 12.24(금)부터 행사가 끝나는 12.31(금)까지 매일 오후 3시~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재료비 3천원은 본인부담이다. 회당 50명 선착순 예약 접수로 운영되므로 12.16(목)부터 서울시 원클릭통합예약시스템(
http://yeyak.seoul.go.kr)에서 예약을 받는다.

체험이 끝나면 각자 만든 작품을 평가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발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어 아이들에겐 겨울방학 최고의 선물로 기대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행사기간 중 총 4회에 걸쳐 마술쇼, 핸드벨 캐롤 연주, 현악 4중주 등 연말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져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12.24(금) 오후 5시부터는 카드·공 등의 일상적인 소품을 이용한 마술을 비롯해, 꽃이 놓인 테이블을 공중으로 띄우는 등 1시간 동안 ‘매지션’팀의 아슬아슬 하면서도 환상적인 마술쇼가 펼쳐진다. 12.25(토) 오후 5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오붓하면서도 의미 있게 보낼 공간을 고민하고 있다면 ‘자벌레’가 제격이다. 17년 전통의 ‘홀리엄 핸드벨’ 팀이 맑고 영롱한 핸드벨로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오페라의 유령 등을 연주해 낭만적인 성탄절,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다.

12.26(일)과 31(금) 5시에는 돌체앙상블, 스트링미 각각 두 공연팀이 출연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아름다운 현악 연주와 해설이 곁들여진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진행해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뚝섬한강공원은 작년 9월 가족공원으로 새롭게 재개장 한 이후로 많은 시민들께서 연중 꾸준히 찾으시는 한강공원 최고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는 올해 4월 10일 개장과 함께 시민들이 채워 나가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연중 운영되고 있으며, 11.30일 현재까지 100만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공연·전시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시민참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9월 이후 최혜원 작가 회화전, 미래숲녹색봉사단 작품전 등 다양한 전시를 진행한 결과 내년 3월까지 대관 일정이 완료되어있는 상태이다. 대관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등 적절한 검토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여의도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 12.18일 ‘내 생애 최고의 피아니스트’ 공연 개최
여의도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내 생애 최고의 피아니스트’ 공연은 지난 11월 개최된 ‘내 생의 최고의 뮤지컬’에 이은 ‘내 생애 시리즈’의 두 번째 시간으로, 국내 최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어린이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공연에는 엘살바도르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사라토미가 지난달 참가한 프런티어 피아니스트 문효진과 함께 출연해 동요메들리를 시작으로 시네마천국, 러브어페어 등의 영화음악 피아노 연주, 바이올린과 피아노 협연 등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문효진의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져 평소 클래식 콘서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도 자녀와 함께 클래식 공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흔히 생각하는 ‘기부’만이 자선이 아니라,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가 사회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고, 성장의 자양분이 된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내 생애 시리즈’ 콘서트는 정기적인 클래식 공연을 펼침으로써 새로운 클래식 예술가들의 등용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한강공원과의 만남을 통해 클래식 공연 대중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로팅스테이지 실내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므로 객석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추첨 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예약’은 12.16(목) 6시까지다. 
사전예약을 미처 하지 못했다면 공연 당일 오전에 잔여석이 있는지 유선으로 확인한 뒤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광진교 리버뷰 8번가에서 만나는 이 겨울의 낭만! 12.18일, 19일 감미로운 기타공연, 7080콘서트 각각 개최. 광나루한강공원 광진교 리버뷰 8번가에서는 편안함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기타연주가 12.18(토), 19(일)일 양일간 펼쳐진다. 우선 12.18(토)일 오후4시에는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폴인기타앙상블(fall in guitar ensemble)'을 초청하여 감미롭고 풍성한 기타합주공연을 선사한다.

지휘자 정승원을 제외한 평단원은 일반 아마추어 연주자들로, 매년 정기연주회 및 작은음악회 등을 개최하는데, 이번 공연은 영화음악과 같은 친숙한 음악을 기타 중주 및 합주로 편곡하여 연주함으로써 편안하고 삶의 휴식같은 소소한 행복이 있는 연주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휘자가 직접 해설을 통해 무대를 진행하여 시민들의 공연 이해도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19일(일)과 26일(일) 저녁 7시에는 용마산메아리팀의 ‘한강에서 떠나는 추억열차’가 펼쳐질 예정이다.

7080세대의 문화를 이끌었던 통기타문화와 교복세대의 추억과 향수를 되살려줄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로서, 순수했던 청춘의 설레임을 노래와 열정으로 재현하여 같은 시대를 살았던 모든 이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할 계획이다. 7080세대의 시대적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전 출연진들이 통기타에 교복을 입고 연주하며, 교복 퍼포먼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광진교 리버뷰 8번가는 연중 매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공원은 시민들께서 가장 편안하고 부담없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연중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시민들 스스로 즐기시고 참여하실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보다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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