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정유미, 남녀 주인공으로 동반 캐스팅

영화 도가니 캐스팅, 충무 기대만발

이민희 | 기사입력 2011/01/07 [10:19]

공유 정유미, 남녀 주인공으로 동반 캐스팅

영화 도가니 캐스팅, 충무 기대만발

이민희 | 입력 : 2011/01/07 [10:19]
배우 공유와 정유미가 공지영 작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도가니에 남녀 주인공으로 동반 캐스팅 되었다.

공유와 정유미가 호흡을 맞출 영화 도가니는 실제로 광주의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이야기로 청각장애인학교에 부임한 한 교사와 인권 운동가가 그 곳에서 은밀하게 벌어져온 폭력과 비극을 세상에 알리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2009년 책으로 출간됐을 당시에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던 이 소설은 소설의 무대가 된 실제 사건을 위해 지난해 뒤늦게 조사위가 구성됐을 정도로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와 반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그런 만큼 이 영화에 대해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유는 이번 영화에서 사건의 배경지인 무진시의 청각장애인학교에 부임한 교사 강인호 역을 맡았고 강인호를 도와 함께 고군분투하게 되는 당차고 정의감 넘치는 무진 인권 운동센터의 간사 서유진 역할은 정유미가 맡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해 군 제대 후 첫 작품인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고지식한 소심남의 코믹한 캐릭터로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한 공유는 도가니 속의 강인호를 통해 거짓과 폭력 앞에서 정의와 현실에 맞서는 남자의 갈등과 고뇌를 중심으로 한층 성숙해지고 섬세한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유미 역시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만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옥희의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 까페느와르 등 무려 4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눈에 띄는 열연을 펼쳤다. 그 동안 주로 상업적인 영화보다는 작품성 짙은 독립영화 또는 저예산 영화 위주로 작품 활동을 펼쳐 온 정유미는 충무로에서도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와 함께 내공이 튼실한 배우로 손꼽히고 있어 정유미가 분할 서유진에 대해서도 남다른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공유, 정유미 두 배우의 산뜻한 조합과 더불어 2011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도가니는 올 가을 개봉을 목표로 오는 2월 중으로 크랭크인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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