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박신양 독설에 여심 흔들린다

독설가로 나쁜남자의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이민정 | 기사입력 2011/01/14 [13:10]

싸인 박신양 독설에 여심 흔들린다

독설가로 나쁜남자의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이민정 | 입력 : 2011/01/14 [13:10]
sbs 수목드라마 싸인의 박신양이 독설가로 나쁜남자의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13일 방송된 싸인 4회에서는 남부분원 이사관인 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이 첫 출근한 신입 법의관 고다경(김아중)에게 "기본도 안된 3류다!며 소나기 같은 독설을 퍼부었다.

윤지훈과 고다경은 1년 전 아이돌 그룹 멤버 서윤형(건일)의 사망사건 때 법의관과 검시관으로 만났던 사이로, 함께 부검을 한 바 있다.당시에도 윤지훈은 고다경에게 csi 같은 드라마 보고 멋있겠다 싶어 깝치는 부류을 보면 구역질 난다며 막말을 퍼부었다.

▲ sbs 수목드라마 싸인 박신양 영상 캡처 

윤지훈은 고다경의 발령 소식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연락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신참을 무슨 법의관이라고 보냈냐. 여기가 애들 가르치는 유치원이냐 쓰레기 하치장이냐고 버럭 소리쳤다. 하지만 냉철하기만 한 그에게도 따뜻한 인간미는 남아있었다. 고다경은 유가족을 찾아갔다가 윤지훈이 다녀갔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고인이 남긴 유산은 보험금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며 위로를 했다는 것.

온몸 전체에서 냉기를 뿜어내는 까칠남이지만 고인의 마지막 목소리를 듣는 법의관으로서 본연의 사명에 충실한 윤지훈의 모습은 고다경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관련 게시판에는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무거웠는데 화만 내던 박신양이 코믹해지니까 시청하기 한결 편해졌다.

술주정 하는 고다경에게 미쳤나 이게 하는데 안 무섭고 웃긴 걸 보면 윤지훈의 매력에 빠진 듯 예고에서 막춤 추는 박신양에 빵 터졌다 파리의 연인 한기주가 떠올랐다 등의 시청소감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