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인천대교 격전, 비하인드 스토리

7대의 카메라 200여명의 인원과 헬기동원 2대 차량 완파

김민희 | 기사입력 2011/02/02 [13:40]

아테나 인천대교 격전, 비하인드 스토리

7대의 카메라 200여명의 인원과 헬기동원 2대 차량 완파

김민희 | 입력 : 2011/02/02 [13:40]
살을 에는 듯한 칼 바람 속, 수 십 미터 상공의 인천대교에서 <아테나> 제작진은 총 4일 동안 200여명의 배우와 스탭들이 동원되어 총 7대의 카메라, 촬영을 위한 헬기 공수 등의 엄청난 물량을 투하하며 긴장감 넘치는 차량 폭파씬과 총격씬을 탄생시켰다.

마치 전쟁 영화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스케일로 스펙타클한 영상을 만들어낸 것. 특히 대교 위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사건들은 헬기에서 촬영해 더욱 리얼리티 넘치는 영상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차량 2대를 완파시키며 180도로 전복까지 시켰던 <아테나>의 인천대교 대 격전은 엄청난 물량은 물론 스탭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노력으로 탄생될 수 있었다.


인천대교 대 격전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차량 폭파씬이었다. 달리던 차량이 폭파되며 전복되는 순간과 ‘정우’(정우성)와 ‘준호’(최시원)를 제거하기 위해 발사된 미사일에 차량이 폭파되는 장면은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스펙타클을 선사했던 것. 특히 폭발을 피하기 위해 몸을 날린 정우성은 가장 가까이에서 연기를 펼쳐 긴장감을 더했지만 완벽하게 세팅된 안전 장치와 철저한 계산하에 이루어진 촬영으로 무사히 촬영을 완료했다.

또한 일본 액션 이후 오랜만에 스케일 큰 액션 연기를 펼친 최시원은 추운 날씨와 강행군 속에서도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액션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고. 인천대교 대 격전에서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만나는 이일재의 연기도 빛을 발했다. 드라마 <왕과 나><연개소문> 등에서 선 굵은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를 펼쳤던 그가 <아테나>에 깜짝 출연해 대통령을 지키는 경호팀장으로 활약한 것이다.

인천대교 위에서 진행된 촬영 가운데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이 가장 긴장하며 지켜봤던 장면은 다름 아닌 ‘손혁’(차승원)의 대교 낙하장면. 실제 인천대교 위에서 수십 미터 아래로 뛰어 내려야 하는 장면을 위해 전문 스턴트맨이 투입되었다. 그는 크레인에 연결된 가느다란 줄에만 의지한 채 난간 아래로 몸을 던져, 현장의 모든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지켜보았지만 아찔한 그 순간,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 내리는 스턴트맨의 모습은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것. 몸을 아끼지 않은 스턴트맨의 노력으로 리얼리티 넘치는 장면의 탄생과 함께 ‘손혁’의 생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며 인천대교 대 격전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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