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2011 콘셉트 코리아Ⅲ 개최

뉴욕에 우리 패션 문화 알리는 행사로

강현정 | 기사입력 2011/02/08 [09:05]

문화체육관광부, 2011 콘셉트 코리아Ⅲ 개최

뉴욕에 우리 패션 문화 알리는 행사로

강현정 | 입력 : 2011/02/08 [09:05]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구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함께 2011년 뉴욕 패션위크 기간 중 한국의 패션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concept korea, cultural treasures 2011'(이하 콘셉트 코리아Ⅲ)’를 개최한다.

도호(do ho), 이상봉, 스티브 j & 요니 p, 최범석 등 4팀의 한국 대표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콘셉트 코리아Ⅲ’ 행사는 ‘cultural treasures'를 테마로 한국의 수려하고 오묘한 색인 ’청자‘의 쪽빛을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전체 공간 구성 등에 접목하여 한국의 감성적 패션 문화를 세계에 전달한다.

이번 ‘콘셉트 코리아Ⅲ’ 행사는 한국 프레젠테이션 패션쇼 및 개막 행사(2. 15. 18시, 뉴욕 링컨센터), 현지 바이어를 위한 비즈매칭 전시 공간(쇼룸) 운영(2. 14. ~ 2. 23., 뉴욕 첼시 미트패킹지역) 등으로 구성되며, 농림부 등이 참여하는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 등의 부대 행사도 병행된다.

‘콘셉트 코리아Ⅲ’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정부가 후원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디자이너의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해 그들의 브랜드를 해외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브랜드로 정착시켜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세계 속에 한국의 패션 문화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간 연혁을 보면 ‘콘셉트 코리아Ⅰ’은 2010년 2월, 뉴욕 패션위크 기간 중 맨해튼 퍼블릭 라이브러리(public library)에서 한국패션문화쇼룸 행사를 성공리에 치러 해외에 한국의 패션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 행사에는 김석원&윤원정, 박춘무, 이도이, 정구호, 정욱준, 홍승완 등 6팀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콘셉트 코리아Ⅱ’는 2010년 9월, 뉴욕 패션위크 최대 규모의 링컨센터 시어터에서 곽현주, 이주영, 이진윤 등 3인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그룹 패션쇼를 개최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국패션문화의 뉴욕 진출을 위한 ‘콘셉트 코리아Ⅲ’는 오는 2월 15일, 링컨센터 ‘아트리움 홀(the david rubenstein atrium)‘에서 개최된다. 정부의 지원으로 뉴욕패션위크 기간 중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 4팀(도호, 이상봉, 스티브 j & 요니 p, 최범석)이 참여할 예정이며, 한국 패션의 위상을 알리는 프레젠테이션 패션쇼(18:00 ~ 18:40) 및 축하 개막행사(18:40 ~ 20:00)가 개최된다.

개막 패션쇼 및 개막행사의 세부내용을 보면, 먼저 40명의 패션모델과 함께 연출되는 프레젠테이션 패션쇼에서는 한국 대표 디자이너 4팀이 기획한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알리는 작품 4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 한국 음식문화, 음악·공연 및 아이티(it) 등 다양한 우리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리셉션과 라이브 모델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개막행사에는 현지 패션 전문가, 해외 유력 언론 관계자, 국내외 바이어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특히 뉴욕패션위크 총괄감독 크리스티나 널트(christina neault), 아이엠지(img) 전 부회장 펀 말리스(fern mallis) 등 해외 유명 패션 전문가들도 함께할 것으로 보여 콘셉트 코리아에 대한 관심과 그 위상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이번 개막행사에서는 한국 음식 문화를 알리기 위한 농림수산식품부의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와 연계한 퓨전 한식이 제공된다. 세계적인 요리사인 톰 콜리치오(tom colicchio)가 본 행사를 위해 특별히 고안한 한식 퓨전 요리와 막걸리를 선보여 한국의 멋에 풍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국 디자이너들의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지 바이어 대상 한국의 패션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 전시 공간(쇼룸)이 2. 14.(월) ~ 2. 23.(수) 10일간 첼시 미트패킹(meatpacking) 지역에 마련된다. (운영시간: 매일 10:00 ~ 18:00)

세계 유명디자이너 숍 등이 몰려있는 새로운 패션의 중심지인 첼시 미트패킹 지역에 디자이너 의상이 돋보일 수 있는 현대적 공간으로 비즈매칭 전시 공간(쇼룸)을 운영하고 해외 유명 바이어들을 공식 초청하는 등 디자이너와 바이어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매칭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전시공간에는 디자이너별 50작품 등 총 200여 작품이 전시되는데, 특히 이번 전시공간은 패션으로 승화된 한국의 놀라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이 자랑하는 시티(ct) 기술을 활용한 쇼룸을 운영하여 뉴욕패션위크 기간 중 독특하고 차별화된 전시 공간으로 현지의 관심을 집중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알렉산더 맥퀸 등 유명 브랜드를 관리하는 유명 패션 컨설팅사인 에스터라이즈(estarise)와 현지 피아르(pr) 회사 등을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현지 홍보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된 테마는 “cultural treasures”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청자’를 모티브로 하여 수려하고 오묘한 색인 전통적인 ‘청자’의 쪽빛을 디자이너들의 작품 및 전체 공간 구성 등 행사 전반에 접목시켜 세계인에게 새롭고 이색적인 감성을 전달한다.

특히 세계적 명성의 패션 큐레이터 발레리 스틸(valerie steele)이 이번 행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뉴욕 패션계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그녀는 한국의 청자에서 영감을 얻은 쪽빛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은 회색, 나뭇잎과 센트럴 파크의 초록색을 이용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린다. 발레리 스틸은 “청자의 쪽빛은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과 같이 세계인에게 친숙하며 패션을 주도하는 컬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발레리 스틸은 에프아이티(fit: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박물관의 총괄책임 큐레이터로 패션 전문 전시를 20회 이상 기획·진행했으며, 패션 시어리 저널(fashion theory journal)의 창립자이자 에디터로 활동하며 예술과 패션계의 주목을 받아 ‘artistry of fashion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발레리 스틸은 "디자이너만의 차별화된 의상과 콘셉트를 돋보이게 해주는 무대를 여러 개 두어 독립적이면서도 집중력 있게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행사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콘셉트 코리아Ⅲ’ 행사에는 한국 대표 디자이너인 도호(do ho)‘doho’, 이상봉‘lie sang bong paris’, 스티브 j & 요니 p‘steve j & yoni p’, 최범석‘general idea’(가나다순) 씨가 최종 선발되어 프레젠테이션 패션쇼 및 전시에 참여한다.

디자이너 도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디자이너로 세계적 명성의 파리 후즈넥스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국민 디자이너 이상봉은 ‘콘셉트 코리아Ⅲ’를 통해 파리컬렉션을 넘어 뉴욕패션위크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디자이너 스티브 j & 요니 p는 런던컬렉션 진출 이후 신선한 감각으로 한국 패션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젊은 층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자이너 최범석은 2008년부터 뉴욕패션위크에 진출해 현지 감각을 쌓아 이번 ‘콘셉트 코리아Ⅲ’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과 한국 패션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세계 패션의 중심인 뉴욕패션위크에 진출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국의 패션 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우리 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다이내믹한 행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디자이너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 중, 국내 및 해외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되었다.

지난해 7월 엄격한 국내 및 해외심사를 통해 선발된 7명의 한국 대표 디자이너 중 디자이너 3인(곽현주, 이주영, 이진윤)은 지난해 9월 뉴욕 패션위크(콘셉트 코리아Ⅱ)에 그룹패션쇼로 공식 데뷔하여 큰 성과를 얻은 바 있고, 이번 ‘콘셉트 코리아Ⅲ’에는 디자이너 4팀(도호, 이상봉, 스티브 j & 요니 p, 최범석)이 우수한 한국의 패션문화와 멋을 한껏 자랑할 예정이다.

해외 심사위원단은 아이엠지(img) 패션의 뉴욕패션위크 총괄 프로듀서 크리스티나 놀트(christina neault)와 미국패션디자인협회(cfda)의 부총장 리사 스미러(lisa smilor), 하퍼스 바자의 총괄 에디터 메리 엘리스 스티븐슨(mary alice stephenson) 등이 위촉되어 현지 뉴욕패션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패션 및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전략적으로 알리기 위해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한국의 대표 여배우이자 패션 아이콘인 김남주가 콘셉트 코리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콘셉트 코리아 프레젠테이션 쇼 및 개막행사에 직접 참여한다. 뉴욕에서 한국의 패션과 문화를 널리 알리게 될 김남주는 “세계 패션의 이목이 집중되는 뉴욕패션위크에서 콘셉트 코리아의 홍보 대사가 된 것이 몹시 기쁘다. 패션위크 기간 중 한국 패션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에서 현지 홍보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보그, 엘르, 하퍼스 바자 등의 패션 매거진과 시엔엔(cnn), 뉴욕 타임스, 뉴욕 데일리 뉴스 등 미국의 영향력 있는 언론들이 콘셉트 코리아의 세 번째 무대를 생생하게 보도할 예정이다. 또한 뉴욕을 대표하는 백화점인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헨리 벤델(henri bendel) 등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한국 패션의 현장을 경험하게 하고 한국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이미 콘셉트 코리아ii부터 에스엔에스(sns)의 활용으로 전 세계적인 한국의 패션과 문화에 대한 소통을 이끌어오던 열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계속된다.‘콘셉트 코리아Ⅲ’와 관련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세계인과 함께 한국의 패션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

영문 트위터 및 페이스북 콘텐츠 및 패션 리포터 선발 등을 통해 선발 디자이너 및 뉴욕 패션위크 일정과 행사 등을 소개하며 패션 코리아의 첨병이 되어 한국의 패션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콘셉트 코리아Ⅲ’는 프로젝트 공식 사이트(
www.concept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콘셉트 코리아 블로그(www.conceptkorea.tumblr.com)를 통해서도 ‘콘셉트 코리아Ⅲ’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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