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오 사이코패스 연기변신 자유자재

사이코패스의 특징과 불안한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

김미숙 | 기사입력 2011/02/24 [13:06]

김성오 사이코패스 연기변신 자유자재

사이코패스의 특징과 불안한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

김미숙 | 입력 : 2011/02/24 [13:06]
배우 김성오가 카멜레온 같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tv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김성오가 극중 묻지마 범죄의 용의자로 사이코패스의 특징과 불안한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해내면서 안방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김성오가 맡은 역할은 5년 전 고다경(김아중)의 여동생 고다희를 망치로 때려 살해한 용의자로, 인근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체포됐다. 고다경은 묻지마 살인 피해자의 부검의 자격으로 그를 만나 이번이 처음이에요? 5년 전 같은 동네에서 여고생 한 명이 죽었어요. 당신이 죽였어요?라고 물었다.

▲ sbs 드라마 싸인 방송화면 캡쳐    

어리숙한 표정으로 눈치를 살피면서 책상을 뜯던 김성오는 난 사람 안 죽였다. 망치 같은 거 본 적도 없고 체크무늬 교복도 모른다 며 억울해했다. 고다경이 난 체크무늬라고 한 적 없다 고 하자 아, 실수해버렸네 라며 싸늘한 미소를 짓던 그는 분노하는 고다경을 향해 참아. 여긴 경찰서잖아 라며 조소를 보냈다.

순간순간 변하는 표정과 선악을 넘나드는 눈빛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얼마 전까지 시크릿가든에서 보여줬던 김비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그만이 소유하고 있는 특유의 서늘한 표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아 그의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무슨 역이든 자기 색깔이 확실하다, 종석이랑 김비서를 적절하게 섞어놓은 연기에 소름 돋았다, 순간적으로 변하는 살벌한 눈빛에 등골이 오싹했다 등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한편 김성오는 22일 첫방송된 마이더스에서 장혁의 이복동생으로 출연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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