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협회, 문광부 출입기자 취재 거부

'패션, 문화를 만나다' 행사 취재 리스트에 없는데요...

이정민 | 기사입력 2008/12/12 [00:24]

패션협회, 문광부 출입기자 취재 거부

'패션, 문화를 만나다' 행사 취재 리스트에 없는데요...

이정민 | 입력 : 2008/12/12 [00:24]
11일 문광부가 주최하는 '패션, 문화를 만나다' 행사가 열린 옛 서울역사 박물관에서 한국패션협회와 행사 홍보대행을 맡은 제이콥(jcorp) 관계자들이 일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 출입기자들을 패션쇼 행사장에 출입을 거부하는 사태로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이와관련 패션협회 홍보관계자는 "사전에 취재 신청서를 통해 취재 신청을 받았다. 등록이 안된 매체는 이번 패션쇼를 취재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밝히며 "다음에 리스트에 등록해 취재신청서를 보내겠다"며 행사장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문광부가  패션문화산업 지원계획을 발표하는 브리핑과 함께 마련된 패션쇼로 문광부 출입기자들이 참여하는 것은 무리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패션협회와 홍보대행 관계자는 자신들의 리스트에 없는 매체라며 패션쇼 참여와 취재를 할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문광부에서 연락을 받고 왔다는 말에도 브리핑만 취재할 수 있고 패션쇼 행사는 취재를 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같은 사실을 문광부 홍보담당관에게 통보하자 담당관은 "취재는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다. 취재 거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행사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했다. 문광부 홍보담당관이 이들에게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뤄지자 패션협회와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문광부 취재진을 들어가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리스트에 없는 매체에 대해 취재를 거부하고 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경호업체를 통해 취재진을 가로막는 행동을 일삼아 오던 것을 11일 열린 행사에서 문광부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취재 리스트에 없다고 취재를 못하게 한 것이다.

결론은 간단하다. 패션협회와 홍보대행사에 매체로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문광부 출입기자들은 문광부와 관련된 행사가 있을시 취재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유인촌 장관은 "국내 능력있는 디자이너들이 많이 있다. 이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패션쇼 전문 공연장을 2010년까지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유인촌 장관은 패션디자이너 문영희, 이상봉 컬렉션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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