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정부관광청이 5월20일부터 22일까지 2011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참가한 여행사와 일반인들 총 231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가 올해 초 시민혁명으로 주춤했던 이집트 여행 수요가 내년 안에 완전히 되살아날 것이라고 답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예상하는 이집트 관광 회복 시기’에 대한 응답이 내년 상반기 34%, 올해 하반기 27%, ‘내년 하반기’ 25%, ‘기타’ 8%, 올 여름 성수기 6% 순으로 나타났다.
▲ 나일크루즈선상 _ 이집트정부관광청 사진제공
올 여름 이집트에서 가장 하고 싶은여행 으로는 남녀 불문하고 나일크루즈 여행(27%)을 꼽았다. 홍해 리조트 휴양 20%, 사막 사파리 20% 순이었다. 일정 상 가장 비중이 큰 피라미드 등 ‘역사 유적지 견학’은 전체 응답의 13%에 그쳐 다양한 체험거리를 곁들인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이집트 여행 형태’로는 패키지 여행(36%)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자유 여행을 희망한다는 의견이 35%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으며, 여기에 가족여행 17%, 허니문 6%까지 합하면 개별자유여행을 희망하는 비중이 58%에 달해 향후 fit 목적지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 hanatour exhibition 2011 _ 이집트정부관광청 사진제공
이집트 여행시 예상하는 일정과 경비는 ‘7~8일’에 ‘200~300만원대’가 가장 많았다. ‘이집트 여행 시 가장 이상적인 기간’에 대해서는 ‘7~8일’이 34%로 가장 높았고 ‘5~6일’ 29%, ‘9~10일’ 22%, ‘10일 이상’ 9%, ‘3~4일’ 6% 순이었다. 또한 예상하는 ‘여행 경비’의 경우, ‘200~300만원’이 43%로 가장 많았고 ‘300~400만원’이 36%로 뒤를 이었다.
이집트정부관광청 한국대표사무소 안영주 소장은 “이번 설문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이집트 여행에 대한 여행사와 일반인들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실시하게 됐다”며 “조사 결과처럼 다채로운 체험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에 눈높이를 맞춰 다양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과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