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 진출한 애니메이션영화 카2

레디에이터 스프링스의 자동차들 고향떠나

박동식 | 기사입력 2011/06/16 [14:08]

국제무대 진출한 애니메이션영화 카2

레디에이터 스프링스의 자동차들 고향떠나

박동식 | 입력 : 2011/06/16 [14:08]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픽사가 선사하는 "카2" 는 전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짜릿하고 신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타 레이싱 카 라이트닝 맥퀸(오웬 윌슨)이 그의 단짝인 견인 트럭 메이터(래리 더 케이블 가이)와 함께 월드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 세계에서 최고로 빠른 자동차들과 승부를 가린다는 내용.


그러나 메이터가 뜻하지 않게 국제적인 첩보전에 휘말리면서, 우승을 향한 라이트닝의 행로에 온갖 험난한 장애물이 놓이게 된다. 2006년 개봉한 "카" 는 작은 시골 마을 레디에이터 스프링스를 배경으로 했으나, 속편에 이르러 제작진은 자동차들의 세계를 국제적인 장소로 넓혔다. 월드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는 영국, 이탈리아, 일본 3개국 외에 첩보전의 배경으로 프랑스가 추가된 것.

감독 존 래세터는 "카2" 의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만큼 크다 며 이번 영화의 스케일을 강조한다. 존 래세터가 자동차들이 국제적인 무대에 있는 것을 처음으로 상상한 것은, 그가 전 세계를 다니며 "카"  홍보를 할 때였다. 존 래세터는 메이터가 도쿄나 파리 같은 큰 도시에 오면 무엇을 할까? 라고 상상했다면서 "카2" 의 스토리는 라이트닝 맥퀸과 메이터를 해외로 데리고 가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고 설명한다.


라이트닝 맥퀸이 세계의 멋진 장소에서 펼쳐지는 월드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한편, 레디에이터 스프링스를 한 번도 떠난 적 없는 메이터는 문화가 완전히 다른 곳에 가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카2" 의 어마어마한 배경을 제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1편에서 형성된 틀이 있었지만, 제작진은 기존 픽사 애니메이션에서 다루었던 장소의 거의 두 배나 되는 배경을 혼합하고 제작해야만 했다.

이에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아티스트들과 스토리텔러들은 사전 조사를 거쳐 최대한 많은 도시를 여행하며 현지 문화를 접했고, 답사한 결과를 작품에 반영했다. 유럽과 일본의 각종 명소와 박물관은 물론, 아침 출근 시간에 거리 모퉁이에 서서 트럭과 버스 등 보이는 모든 차량을 기록하기도. 특히 영화에서 자동차들이 떠나는 각 도시를 자동차들의 세계로 의인화한 것이 인상적이다.

이렇듯 자동차들의 시선에서 배경과 소품 등을 디테일하게 구현한 "카2" 는 코미디와 감동 스토리가 풍부하게 녹아있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픽사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디테일한 세계를 자랑하는 "카2" 는 오는 7월 21일 디지털 3d와 아이맥스 3d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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