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테마열차 운행한다

'F1테마열차 심야 서울역 출발 이튿날 새벽 곡성도착

이성훈 | 기사입력 2011/07/19 [13:05]

F1 테마열차 운행한다

'F1테마열차 심야 서울역 출발 이튿날 새벽 곡성도착

이성훈 | 입력 : 2011/07/19 [13:05]
F1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9일 오전 도청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허준영 사장과 F1 테마열차 등 열차이용 상품을 통한 국내외 F1 관람객 모집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F1대회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한 철도관광 상품 개발 F1 상품 판매촉진 협력 교통편의 및 주변 관광정보 제공 등을 통해 F1대회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테마열차 2종(통통통 뮤직 카페열차, 아로마 트레인)을 'F1 테마 열차'로 단장하고 그 외 KTX를 통한 F1 관광상품, 그리고 고급침대열차로 일본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해랑'호 2편까지 이용 가능한 모든 열차를 F1 관람객용으로 동원한다.

▲ F1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안 그랑프리 _ 말레이시아 관광청 출처

특히 '해랑'호는 외국인 전용 고급침대열차로 특급관광열차라 불린다. 대회 기간중 1, 2호가 모두 투입된다. 해랑1호는 F1매니아용으로, 해랑2호는 F1과 남도여행을 포함하는 열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F1조직위에서는 F1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 관광객 등 150여명을 모집해 열차 내에 숙박하면서 3일간 코스로 전남권의 고품격 관광지와 F1경기를 관람하는 상품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관람객을 타깃으로 한 'F1테마열차'는 심야에 서울역을 출발해 이튿날 새벽 곡성에 도착, 보성 녹차밭과 장흥편백숲 등 남도의 맛과 멋을 직접 체험하고 F1대회도 관람할 수 있는 무박 2일 상품으로 출시된다. F1 조직위에서는 열차를 이용하는 F1고객을 위해 입장권 특별할인, 모집마케팅, 해랑열차 단장 등을 통해 코레일의 마케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박준영 F1대회조직위원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코레일 관광 개발과 연계해 개발한 F1테마열차 상품들은 열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F1대회 관람과 더불어 남도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레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F1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코레일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F1대회와 함께 증도 리조트와 순천만 갈대밭, 보성 녹차밭 등 이 시대가 요구하는 그린 투어리즘의 최적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코레일측과의 상생 파트너십을 계기로 전남 서남권 관광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